"겉만 요란하게 포장한 이기적인 기업 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카카오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까지 소환되면서 이번 수사가 최고 경영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카카오의 '문어발식 상장 파티'와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관련된 누리꾼들의 반응이 많았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에게 오는 23일 오전 출석을 통보했다. 앞서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13일 시세조종 관여 의혹이 제기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사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총 2400억원을 들여 고의로 SM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카카오와 SM 측이 하이브의 지분 매입을 '적대적 인수'로 규정하자 하이브는 공개매수로 맞불을 놨다. 당시 하이브는 SM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해 지분 25%를 확보하려 했으나 공개매수 나흘째부터 SM 주가가 12만원을 웃돌면서 경영권 확보(목표 수량 595만1826주)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 측이 시세조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특사경은 지난 4월 카카오와 SM엔터에 대해, 이어 8월에는 김범수 전 의장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소환 통보가 일정 정도 혐의가 소명된 배 대표 등에 이어 김 전 의장 등 최고경영진으로 수사를 확대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특사경은 카카오 측이 ‘5%룰’을 위반했는지도 수사 중이다. 

카카오 측은 "합법적 거래였다"며 시세조종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이날 카카오 주가는 장중 4만원이 붕괴됐다. 장중 4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20년 5월 7일 이후 처음이다. 오후 1시 51분 현재 카카오 주가는 전일대비 1150원(-2.84%) 하락한 3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빅터뉴스가 10월 18일부터 19일 오후 1시 30분까지 '카카오'와 '김범수', '소환'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98개, 댓글은 825개, 반응은 691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네이버의 '공감백배(449개, 64.98%)', '후속강추(128개, 18.5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SBS 10월 19일자 <[단독] 'SM 시세 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에 소환 통보>으로 댓글 114개와 반응 13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얘 좀 제대로 조사해봐...정말이지 지저분한게 몸에 베어있는 O인데(공감 313)
쪼개기 상장 오지게 했던 것들. 해외 진출은 하나도 못하면서 국내에서 국민들 피만 쪽쪽 빨아먹는 기업(공감 211)
주식 개미들 피빨아먹기, 이제는 주가조작까지 등 기업 윤리라고는 생긴거마냥 없게 생겨서 하는 짓은 중국스러움(공감 92)
외화 버는건 없고 서민들 등골만 빼먹는 기생충같은 악덕기업이다 문어발 계열사 상장시켜 개미들 피 빨고 카카택시도 결국 요금만 올린거다(공감 4)
카카오 예전부터 말많았어요 진짜 상도가 없는 OOOO이 기업입니다(공감 4)
 
다음으로 뉴시스 10월 19일자 <금감원,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소환 통보>에는 댓글 107개와 반응 6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회사돈 2400억을 쓰는데 사주 허락도 안받고 썼다고? 지나가던 개가 웃는다(공감 175)
죄지은게 사실이면 구속수감해야 한다(공감 27)
수염은 왜 기르냐? 그냥 잡아 뽑고 싶네(공감 9)
겉만 요란하게포장한 이기적인 기업 카카오(공감 7)
문어발 기업 + 임명된 경영진 한탕해먹고 빤스런 오리발 내미는 기업의 총수(공감 6)

다음으로 서울경제 10월 20일자 <바람 잘 날 없는 카카오…김범수 소환 통보에 또 신저가>에는 댓글 74개와 반응 1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머리좋아서 기업은 창업했는데 도덕성은 제로. 기존 재벌과의 차이점이지. 사회적역활은 1도없음(공감 97)
수십 개 계열사들 IPO시켜, 지나친 공모가로 국민 호주머니 다 털어간 한국 최고부자 김범수(공감 47)
서민업자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 업체입니다 초창기에는 편의를 무료로제공한답시고 했다가 어느정도 인지도가올라가면 꺼꾸로 유료화시켜서 돈을받기시작합니다 아주 악덕업자(공감 34)
OOO 마인드 기업 대표주자(공감 28)
자기돈 한푼안들이고 거대회사 차리고 소상공인 다죽이고... 주가조작에.. 뭐? 나는 아이에게 기업을 물려주지 않을거다? 니꺼였냐? 투자받아 만든 거대회사(공감 3)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0월 19~20일 오후 1시 30분까지
※ 수집 데이터 : 161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