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디지털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개소

미래혁신지구 내 130억원 투입…사고예방, 신속 대응 기대
장봉현 기자 2023-10-31 20:54:53
여수시가 31일 주삼동 미래혁신지구에 ‘여수산단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하고 산단 내 환경오염 및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개소식 모습. 사진=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31일 주삼동 미래혁신지구에 ‘여수산단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하고 산단 내 환경오염 및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미래혁신지구에서 정기명 여수시장과 지역 정계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산단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개소식을 했다. 

여수산단 디지털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은 지난 2020년 5월 선정된 스마트 그린산단의 10대 핵심사업 중 하나다. 국비 85억원을 포함한 총 1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미래혁신지구 내 2층 규모의 ‘여수산단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센터에서는 여수산단 곳곳에 설치된 유해대기측정기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반한 환경 센서를 통해 대기오염, 수질오염,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등을 관리한다. 

화학배관․전기․가스 등 7대 유틸리티 배관 총 2170㎞에 대해 3차원 통합지리정보시스템(3D GIS)이 구축됨에 따라 산단 내 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종 센서와 화재감시CCTV를 통해 산단 사고 사전 예측과 조기 발견으로 신속 대응이 가능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에는 여수시 산단환경관리과 5개 팀 23명이 근무한다.

시 관계자는 “환경·안전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여수산단이 환경오염과 안전사고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산단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고도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과 시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고,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산단을 조성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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