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증시 상장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전면 금지가 결정됐다. 개인투자자들이 환호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선 이번 조치가 내년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면서 결국 총선용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증시도 공매도 금지 이후 급등했다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그 효과에 대한 갑론을박이 치열해지고 있다.
7일 오후 3시 3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58.41포인트(-2.33%) 내린 2,443.96을, 코스닥은 15.08포인트(-1.80%) 내린 824.37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5억원, 393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4593억 순매수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6일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열린 '회계법인 CEO 간담회' 이후 '공매도 금지 조치가 총선용 정책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선진적 공매도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단순히 깨진 유리가 많은 도로 골목 수준이 아니라, 유리가 다 깨져 있을 정도로 불법이 보편화돼있는 장"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글로벌 투자은행의 관행적인 불법 공매도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금지로 펀더멘털(기초 여건)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길·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정책 효과는 차별적으로 나타났다"며 "공매도 금지의 주식시장 영향력을 결정한 변수는 펀더멘탈"이라고 밝혔다.
과거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금지된 경우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 총 세 차례였는데, 당시 정부는 주가 하락과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시장안정 조치로 공매도 전면 금지를 실시했다. 해당 기간 주가지수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2008년에는 공매도 금지 후 한달 간 코스피가 20% 이상 하락한 반면, 2011년과 2020년은 한 달간 코스피가 0.6%와 3.1% 상승했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공매도 금지 자체가 아닌 펀더멘털에 따라 시장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빅터뉴스가 11월 5일부터 6일까지 '공매도', '전면금지'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028개, 댓글은 2만885개, 반응은 2만1856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네이버의 '공감백배(9364개, 42.84%), 다음의 '화나요(6139개, 28.09%)', '좋아요(3032개, 13.87%)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경제 11월 5일자 <개미들 아우성에 공매도 전격 금지…멀어지는 韓 자본시장 선진화>로 댓글 1301개와 반응 40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대주주 불투명성 그리고 어이없는 배당 그리고 증권사들의 불법행동 이것이 선진화 안되는 이유를 공매도 금지로 장난질.치지 마라(공감 1974) 공매도 전산화 및 3개월 기한내 상환이 선진화이다. 이런 구시대적 자본시장이 어디있는가! 똑바로 될때까지 잠정 금지가 답이다(공감 1450) 선진증시????? 개가 웃겠다(공감 641) 불합리한 현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금지시킨게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멀어지게한다고?(공감 529) 현행대로면 외국인들의 무차입 공매도와 사실상 무기한에 가까운 상환기간을 가지고 국내증시가 외국인들의 놀이터처럼 무한반복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수준인데 이게 선진화인가?(공감 183)
다음으로 MBC 11월 5일자 <공매도 전면 금지‥갑자기 왜?>에는 댓글 700개와 반응 20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내년 총선 끝날때까지 금지하네 ㅋ 김포 다음은 공매도냐(공감 1445) 어제 국OO들끼리 다음 선거 전략은 공매도리고 문자 주고 빋고한 거 다 뽀록났었어... 김포 다음 전략은 공매도라고(공감 1015) 주식 내릴때는 암것도 안 하더만 이것도 선거용이냐 애쓴다(공감 573) 국O당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네.허나, 표심이 니들 의도대로 그리 쉽사리 변하지는 않을 걸(공감 372) 김포 다음은 공매도 맞네. 우기기는(공감 311)
다음으로 연합뉴스 11월 5일자 < '이차전지 개미' 원성 산 공매도, 결국 금지…증권가는 우려>에는 댓글 613개와 반응 12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공매도를 금지하라는게 아니고 외국인하고 기관은개인과 다르게 유라하게 제도를 해줬냐고 동일 선상에 해달라는거잖음 순기능 있는거 다 알지 지금 처럼 기울어진 운동장에성 아무리 뛰어봐야 될까 말까 더라(공감 648) 업계와 전문가들이 반대한다고~? 그들 또한 불법 공매도를 치기 때문이겠지(공감 492) 공매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니까 개정하자는 거지.. 그리고 공매도를 영구 금지하자는 게 아니라 불합리한 부분을 개정하자는 거야(공감 437) msci 고 외국인자금 유입이고 다 필요없다. 공매도는 외국인과 기관이 돈버는 수단인걸 누가모르나? 주식을 마구 빌려서 때리면 주가는 떨어지는거고 그러면 사서 갚으니 땅짚고 헤엄치는 식이다. 개미들만 피눈물 흘리게하는 제도이다(공감 281) 공매도 순기능ㅋㅋㅋㅋ웃기고있다(공감 226)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국제신문 11월 5일자 <내년 6월까지 전 종목 공매도 금지…글로벌 IB 전수조사도 시행>으로 전체 반응 1393개중 '화나요'가 548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1월 5~6일 ※ 수집 데이터 : 4만2798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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