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일 전남 순천 아랫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난달 폐막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축하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아랫시장 노점과 수산물 가게에 들러 판매 근황을 살피고 제철 농산물, 반건조 생선,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칠게 튀김 등을 구매했다.
김 여사는 상인들에게 “요즘 (경기가) 어떠냐”고 묻자 한 상인은 “사람들이 잘 안 나온다”는 대답에 “그래서 제가 대신 왔다. 앞으로 많이 팔 수 있도록 서울 가서 홍보 많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순천시민들은 ‘여사님, 여사님’ 환호하며 사진 촬영과 악수를 요청하는 등 김 여사의 방문을 환영하는 모습이었다.
김 여사는 상인과 지역 주민들, 관광객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전통시장에서 가업을 이은 한 건어물 가게 상인을 응원하며 멸치를 구입하기도 했다.
마중 나온 노관규 순천시장과의 대화에서 김 여사는 “애니메이션을 잘하셔서 지역 젊은이들도 여기에서 문화에 대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희망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지역 현안인 애니메이션 사업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폐막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980만명 관람객이 방문한 데 대해서도 언급하며 “대단하다”고 축하했다.
김 여사의 순천 방문은 지난 4월 열린 정원박람회 개막식 이후 두 번째다. 노 시장은 김 여사에게 답례로 정원박람회 개막식 때 제작한 사진첩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마중 나온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지역위원장과도 짧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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