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리포트 분석-2023년4월> ① DS투자증권 정확도 꼴찌 

DS투자증권이 2023년 4월 증권사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위를 차지했다. 하나증권은 2021년 1월부터 28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16회로 가장 많았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다수추천 42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에스엠·농심의 RMSE가 적중됐다.

 
13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BBD랩)의 ‘2023년 4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6개 증권사의 1572개 리포트의 현재가(2023년 10월 31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8.45로 전달(32.75)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포트는 전달(3월) 648개에 비해 924개 늘었다. 

지난 4월 RMSE가 떨어진 원인은 2021년 하반기부터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과 함께 글로벌 물류 대란, 2022년 초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하면서 금융 시장이 크게 흔들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6월부터 34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26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DS투자증권이 46.86으로 꼴찌를 기록했고 현대차증권(42.06)과 다올투자증권(41.71), 교보증권(41.26), 하나증권(40.94)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이 RMSE 30.45로 1위를 차지했고, KB증권(33.09)과 메리츠증권(35.45), 유안타증권(36.45), 하이투자증권(36.7) 등이 그 뒤를 따랐다.

2021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28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이 16회로 가장 많았고, 한화투자증권(10회), 유진투자증권(9회), 신한투자증권(8회), 신영증권·케이프투자증권·IBK투자증권·유안타증권·NH투자증권·다올투자증권(7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KB증권이 14회로 1위에 올랐고, SK증권(12회), 미래에셋증권(9회), BNK투자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8회), 삼성증권·하이투자증권(7회) 등의 순이었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123종목 가운데 한국콜마(4.82)와 SK하이닉스(4.86), JYP Ent.(7.19), JB금융지주(7.91), 한세실업(9.8) 등 5종목(4.07%)의 RMSE가 적중했다. RMSE 10~20 이하로 ‘대체로 근접’은 DGB금융지주(10.16)와 HK이노엔(10.94) 등 14개(11.38%)이었고, LG생활건강(58.81)과 콘텐트리중앙(65.19), 천보(66.93) 등 104개(84.55%)은 RMSE 20이상으로 ‘가치없음’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