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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전남도는 통계청의 올해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역 가구소득은 중위권을 유지했으며, 가구당 사업소득은 전국 1위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가계의 소득수준과 그 변화추이를 분석해 가계의 재무 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2만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통계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의 가구소득은 전년(5739만원)보다 354만원(6.2%) 늘어난 6093만원으로 전국 11위를 유지했다.
전국 평균은 6762만원으로 전년보다 5.4%가 증가, 전남 증가율보다 0.8%p 낮다.
가구소득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이전소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임금노동자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전남의 특성상 가구당 근로소득은 낮은 반면 자영업자나 농가 등의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가구당 사업소득은 전국 1위로 나타났다.
전남의 임금노동자는 전국 평균 76.5%보다 낮은 60.1%다. 자영업자 비중은 전국(20.1%) 보다 높은 31.2%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농가 비중이 18.9%(전국4.7%)로 압도적으로 많다.
전남의 노인인구(65세 이상) 비중 역시 25.2%(전국 18.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기초연금 수급 등이 많아 가구당 이전소득 역시 전국 1위다.
전남의 가구자산은 전년(3억 3151만원)보다 739만원(2.2%) 늘어난 3억 3891만원으로 상승했다. 전년보다 6.7%(전국 3.4%)나 증가한 저축액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부채는 5146만원으로 전년보다 담보대출이 늘어 금융부채 일부가 증가했음에도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전남지역 가구의 부채는 줄이고, 자산과 소득은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정책과 도민 행복시책을 지속해서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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