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전략산업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산업과 해외마케팅 분야 전문가와 머리를 맞댔다.
13일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울 나인트리 로카우스 호텔 용산 회의실에서‘GFEZ 데이터산업 전문가그룹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정완 투자유치본부장 주재로 데이터산업 분야 자문위원과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정책,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등 최근 정책 동향을 청취했다.
고도화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챗GPT 등 데이터에 기반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급격한 확산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뒷받침하는 필수 기반시설로 수요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8월 광양만권 황금산단에 총 사업비 7500억원 규모의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정보통신서비스 업종코드가 추가된 산업부 고시를 완료하고 이달까지 세부계획을 유관 기관과 협의를 완료 할 계획이다.
광양경제청은 같은 날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회의실에서 ‘2023 해외마케팅 분야 전문가 그룹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인민일보 한국지사, 주한미국상회, 한독상공회의소 등 국가별 기업 및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는 GFEZ 외자유치 동향 및 내년도 신규 외자유치 계획 소개에 이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에 따른 ESS 산업발전전략 발표, 최근 발표된 미국 IRA 세부규칙과 중국 기업 동향에 대한 특강과 자유토론 순으로 열렸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광양만권의 외자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ESS 산업과 미국 IRA 시행에 따른 공급망 전환 기회를 한국의 FTA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유치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광양만권에 데이터 센터가 성공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양만권은 한국의 FTA를 활용해 수출입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과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의 현장 의견과 정책제언을 외자기업 유치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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