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보면 뭘 잘못했는지 안다"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광장시장에서 '바가지 논란'이 지속되면서 온라인에선 차가운 반응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최근 한 유튜버가 베트남에서 온 지인 2명과 함께 광장시장을 찾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공론화됐다. 이 영상에서는 1만5000원짜리 모든전이 등장하는데 접시에는 맛살, 햄 등으로 만든 전 10점가량이 담겨 있었다. 가격 대비 부실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서울시 종로구, 상인회, 먹거리 노점 상우회는 '정량 표시제', '사전가격협의체' 등 자정 노력을 발표했지만 이후에도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빅터뉴스가 12월 4일부터 13일까지 '광장시장'과 '바가지‘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60개, 댓글은 4913개, 반응은 6151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708개, 60.28%), 네이버의 '공감백배(690개, 11.2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머니투데이 12월 4일자 < '바가지' 딱지 붙은 광장시장, 날 풀려도 '썰렁'…"직원도 줄였다"[르포]>로 댓글 1102개와 반응 34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망해보면 뭘 잘못했는지 안다(공감 582)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훨씬 비싸고 비위생적이다..각성해라(공감 433)
저도 2월달에 방문했다가 가격보고 깜짝 놀랐어요. 순대 4개 떡 5개 오뎅2개 만원정도 달랬는데...카드 안받는다면서... 제가 카드 왜 안되냐고 하고..현금영수증도 왜 안되냐고 하니까...뻔뻔하시더라구요(공감 414)
자업 자득이다. 불신이 쌓였는데 누가 오겠나?(공감 298)
너같으면 돈주고 음식 저렇게나오면 먹겠냐?(공감 256)

다음으로 세계일보 12월 10일자 <“비싸게 안 팔면 저희도 힘들어요”…‘바가지 논란’ 종로 포차, 결국 영업 중단 [밀착취재]>에는 댓글 1064개와 반응 34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비싸게 받으면 안되면 종로포차 영업하지마라 세금도 안내면서 뭔소리야(공감 2560)
무슨 되도않는 변명인지 모르겠네? 그것밖에 못하면 때려쳐야지 피해자인냥 억울하다는듯 얘기하네?(공감 1208)
내돈주고 불친절에 눈치보며 왜먹어?(공감 1071)
가게 보증금도 가게세도 안내고 세금도 안낸다면서~가게보다 비싸게 받아야한다는건 뭔 논리냐?(공감 189)
바가지고 뭐고 허가해주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공감 103)

포털 네이트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경제 12월 6일자 <"부끄럽고 창피"…'바가지 논란' 광장시장 다시 가보니 [여기잇슈]>로 댓글 81개와 반응 102개가 달렸다.(베플순)

도둑넘 심보 망해라(추천 261)
고쳐 쓰는 거 아니다. 소래포구 못봤어? 밀어버리고 공원이나 만들자(추천 243)
응 안가요(추천 214)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2월 4~13일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112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