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박성수 회장의 불시 점포 방문을 대비해 직원들에게 밤샘근무를 시키고 연말 행사에 직원 수백명을 동원하면서다. '회장님 모시기'를 위한 과잉 충성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회사 측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우리 사회와 법이 직원을 '종' 쯤으로 아는 제왕적 경영 방식을 더이상 용납하지 않는 상황에서 노동법 위반 등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도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 한 이랜드 의류 매장 직원들은 퇴근 시간 이후에도 다림질로 진열된 새 옷의 각을 잡거나 매장을 정리하면서 밤샘 근무를 했다. 박 회장이 불시에 매장을 찾을 것에 대비한 것으로 이같은 상황은 수일 째 반복됐으며, 이랜드 본사에서 내려온 관련 공지에도 근무시간이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로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서 이랜드 측은 이같은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랜드그룹이 '직원 화합'을 이유로 연말 '송페스티벌' 행사에 수백명의 직원을 동원하는 것도 도마에 올랐다. 직원들은 근무시간에 춤 연습을 하고 밤에 밀린 업무를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공사가 덜 끝난 건물에서 직원들을 일하게 하고 감사예배까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빅터뉴스가 12월 6일부터 18일까지 '이랜드'와 '동원', '직원'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8개, 댓글은 1150개, 반응은 2076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167개, 56.21%), 네이버의 '후속강추요(678개, 32.66%) 등의 순이었다. 수집기사는 JTBC 단독 기사가 주를 이뤘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12월 6일자 <[단독] 이랜드 '회장님 순시'에 밤샘 다림질…"체력 괜찮은 직원 필요">로 댓글 535개와 반응 39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군대도 요샌 안 그런다(공감 989) XXX 그룹 갑질은 유명하죠~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때 꼭 자회사 브랜드 의류 입고가야하는 OOO같은 전통부터 ㅎㅎㅎ 직원들이 특정 시간마다 교회 관련 모임에 끌려가서 정신교육? 받아야 하는 어이없는 문화도 유명하죠(공감 402) 이랜드가 아니라 직원들을 혹사시키는 "갑질랜드"네. 당장 불매운동 들어갑시다(공감 380) 재벌 코스프레들의 가오잡기 ㅋㅋㅋ 장사나 똑바로 해라(공감 215) 고객한테나 잘해야지, 지들 회장한테만 분기에 한 번 각잡힌 옷 보여주면 뭐함? 그게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됨? 회장이 이 댓글을 봤으면 좋겠네(공감 90) 40년전 군대 생활할때 사단장 방문한다고 내무반 치약으로 미싱하우스 하던 기억이 떠오른다ᆢ 저런 회사가 23년도에 존재하고 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공감 66) 이런 회사가 기독교를 뼈대로 삼은 회사입니다.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내 직원을 내 몸종으로 생각하라(공감 61) 이런 뉴스가 이제야 나온게 신기하다. 제보한 분과 기자분에게 박수 보냅니다(공감 27) 가지가지한다.. 저러니 삼류기업이란 얘길 듣지(공감 20) 90년대부터 이렇게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ᆢ 월 이제사(공감 18)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2월 6일~18일까지 ※ 수집 데이터 : 323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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