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신청사 ‘첫 삽’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2025년말 입주 목표
장봉현 기자 2023-12-22 17:04:55
순천시의 숙원 사업인 신청사가 22일 첫 삽을 떴다. 신청사는 현 청사를 포함해 동측으로 확장한 2만6758㎡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4만7048㎡ 규모로 건립된다. 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의 숙원 사업인 신청사가 22일 첫 삽을 떴다.

시는 이날 신청사 건립부지에서 노관규 순천시장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신청사는 현 청사를 포함해 동측으로 확장한 2만6758㎡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4만7048㎡ 규모로 건립된다. 

올해 말 착공한 뒤 2025년말 입주, 2026년 11월 총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신청사는 기존 청사와 달리 본청과 의회 청사를 분리해 의회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옥외에는 중앙공원과 더불어 건물 사이 곳곳에 크고 작은 6개의 중정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항상 열려 있는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1층에 북카페, 종합민원실, 직장어린이집, 금융기관 등이 들어선다. 2층부터 6층은 업무공간, 3층은 구내식당과 코워킹스페이스(협업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에는 중앙공원 하부를 활용해 주차장 520면을 조성한다. 

신청사에는 41개 부서 960여명의 직원이 입주할 예정으로 현재 청사가 협소한 탓에 부서가 이곳저곳 분산되어 통합 민원 처리가 불편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의 숙원 사업인 신청사가 22일 첫 삽을 떴다. 신청사는 현 청사를 포함해 동측으로 확장한 2만6758㎡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4만7048㎡ 규모로 건립된다. 순천시 신청사 조감도=순천시 제공

청사 건립에는 총사업비 2165억원이 투입되며, 2017년부터 현재까지 1940억원의 건립기금을 조성했다.

신청사 옆 장천 우수 저류시설 부지에는 원도심 문화스테이션이 건립된다. 문화스테이션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2438㎡ 규모로 생활문화센터, 가족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로컬푸드판매장,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주차장 등 6종의 시설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단순하게 시청을 짓는 것을 넘어 미래 100년 순천시민의 집을 짓는 뜻깊은 사업이다”며 “쾌적한 업무공간과 편의시설을 확보해 시민에게 편리하고 통합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신청사와 문화스테이션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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