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카르텔은 검찰 카르텔"

[댓글여론] '이념 카르텔 타파' 화나요 52%, 공감백배 16%
김두윤 기자 2024-01-01 19:33:02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이념'과 '카르텔 타파'를 강조하고 나서면서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한 시민이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 신년사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벽두부터 이념을 언급하고 '카르텔 타파'를 강조하고 나서면서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패 이후 민생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던 기조가 다시 '이념' 문제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풀이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올해를 경제 성과와 경기회복을 실감하는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주택 문제 해결, 노동·교육·연금 개혁, 저출산 대책, 일자리 창출 등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제와 민생과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룬 가운데 '이념'도 신년사의 한 자리를 채웠다. 윤 대통령은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다"며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올해도 국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후생을 증진함과 아울러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여권에서는 이른바 '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학생운동권) 세대를 '운동권 카르텔'로 규정하고 해체 대상으로 지목해왔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일 하루동안 '윤석열'과 '신년사', '카르텔'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49개, 댓글은 1만7618개, 반응은 3만8292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만202개, 52.76%), 네이버의 '공감백배(6200개, 16.19%)', 다음의 '좋아요(5884개, 15.37%)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1월 1일자 <"이권·이념 기반한 패거리 카르텔 타파">로 댓글 1150개와 반응 15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집권 3년차 이념 타령 놀고 OO졌네 특검이나 받아(공감 1649)
2024년 현재 대한민국 최악의 카르텔은 다름아닌 법조 카르텔, 그 중에서도 검찰 카르텔이다. 그 다음이 언론 카르텔 정도 되겠다(공감 1167)
니가 지금 하는게 범죄 카르텔 검찰카르텔 조작 카르텔이다(공감 604)

다음으로 강원일보 1월 1일자 <尹 "자기들만의 이권에 기반 둔 패거리 카르텔 반드시 타파">에는 댓글 828개와 반응 18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입에서 공정이란 단어가 나오는게 전혀 공감이 안가요(공감 542)
돌고돌아 또 다시 돌아온 카르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절머리나네(공감 313)
대체 누구 얘길 하는거냐?(공감 160)

다음으로 한겨레 1월 1일자 <윤 대통령 신년사 “이권·이념 패거리 카르텔 반드시 타파”>에는 댓글 802개와 반응 9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그럼 김 디올 캬르텔부터 먼저~ 확실히(공감 278)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는 최악의 카르텔(공감 191) 
김건희 특검이 우선입니다(공감 121)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경향신문 1월 1일자 <윤 대통령 신년사 “이권·이념에 기반 둔 패거리 카르텔 반드시 타파”>로 전체 반응 2678개중 '화나요'가 2567개에 달했다. 2위 감성인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경향신문 1월 1일자 <유승민 “이대로 가면 나라 망한다···대통령 신년사 오만·독선”>으로 전체 반응 4418개중 '화나요'가 3165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월 1일 하루동안
※ 수집 데이터 : 5만6159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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