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줄여주면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될까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화나요 51%, 추천해요 21%, 공감백배 11%
이재영 기자 2024-02-09 07:32:23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대책으로 조세 규제 제거를 강조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주주환원 조치 및 지배구조 개선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세 규제 제거’를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주주환원 조치 및 지배구조 개선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가 재정에 관계되는 조세를 '규제'의 시각에서만 보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7일 KBS 특별대담에서 윤 대통령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국민의 자산 형성을 위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규제적 측면들을 제거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와 부양을 위해 지속적인 조세 규제 제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제 전문가로 통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총체적 국정운영 난맥상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이며, 국제 신인도를 제고하고 든든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세계경제가 어렵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미국 경제가 지금 한국 경제보다 훨씬 좋다"고 반박했다.



빅터뉴스가 2월 7일부터 8일까지 '코리아디스카운트'와 '윤석열'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41개, 댓글은 2993개, 반응은 7233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717개, 51.39%), '추천해요(1587개, 21.94%), 네이버의 '공감백배(826개, 11.4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오마이뉴스 2월 8일자 <김동연 "윤석열의 낮은 지지율 착각, 진짜 문제는...">에는 댓글 83개와 반응 15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미국, 일본 경제늨 좋아지는데 우리나라만 수출도 내수도 모두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 부자 감세만 하려는 대통령(공감 53)
세계경제 다 어렵고 그래서 정상들 지지도가 다 낮다는 얘기로 본인 지지도 낮은 이유를 설명할 때, 어처구니가 없었다 사실 관계도 틀리고 논리도 안맞는다(공감 49)
안보길 잘했음(공감 42)
국민들 참 이상하네? 뭘 기대했는데?(공감 47)
앞으로3년을 기다려야 하나 생각하니 잠이안온다(공감 38)

다음으로 SBS Biz 2월 8일자 <주식으로 자산 쌓게…코리아 디스카운트 '정조준'>에는 댓글 75개와 반응 2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발빠르게 정책과 규제 시행하여 1500만 개미들의 살림살이도 살려주세요(공감 18)
근데 진짜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증시활성화 한사람이 없는데 대세를 읽었네(공감 16)
좋은 정책. 공감합니다(공감 5)
아무리 봐도 대한민국주식시장은 대통령 리스크가 제일 큰것같다(공감 8)
정부는 맨날 전쟁할거라고 뻥뻥 큰소리 치고(공감 4)

다음으로 매일경제 2월 7일자 <[속보] 尹 “국민 자산 형성 위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중요”>에는 댓글 36개와 반응 1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그 해소 방법이 재벌 양도세 줄여주는 거라고? ㅋㅋ 진짜 기적의 논리(공감 36)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가장 큰 핵심이 "OOOO OOOO 윤석열"이라는걸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공감 26)
대통령님 좋은 생각입니다. 양도세 등 세금 감면해야합니다. 이게 정상입니다(공감 17)
댓글도 아깝다(공감 5)
너때문에 온국민의 삶이 디스카운터 되고있자나(공감 4)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2월 7~8일
※ 수집 데이터 : 1만367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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