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살아보기 29개 마을 선정 운영

귀농어귀촌 희망 도시민 대상 농촌체험 프로그램
장봉현 기자 2024-02-13 08:11:04
전남도는 올해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에 29개 마을을 선정,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귀농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농촌에 거주하며 농촌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성공적으로 전남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관계자 역량교육 모습.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올해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에 29개 마을을 선정,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귀농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농촌에 거주하며 농촌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성공적으로 전남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도가 2019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도입해 전국 지원사업으로 확대됐으나 올해부터는 정부지원이 중단됐다.

올해 전남도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이 사업은 15억원을 투입한다. 마을 운영자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을 거쳐 마을별로 2월 중순부터 참여자 모집을 시작해 3~4월께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영농·일자리 체험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재배하고, 특산물을 이용한 식품을 만들거나 일부 마을에선 천연염색, 효소를 이용한 발효식품 제조 기술 전수를 하는 등 마을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은 인터넷 홈페이지 ‘그린대로’를 통해 지역 여건, 마을별 숙박시설, 운영 프로그램 내용 등을 확인하고 원하는 마을에 신청하면 된다. 사업 참여자에게는 숙박비 일부와 프로그램 체험비를 지원한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남(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에 2497명이 참여해 426명이 전남으로 주소를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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