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해 공정안전관리(PSM) 교육 실습장을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광양 기술교육센터에 컨트롤밸브와 배관, 유체이송설비 등 실제 설비와 동일한 형태의 교보재가 설치된 교육실습장을 준공하고 13일부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습장은 실습장은 포스코 산하 사업장 중 처음으로 구축한 것이다.
광양제철소는 구축한 실습장을 제철소 내 공정의 흐름도를 보여주는 배관계장도면(P&ID, Piping & Instrumental Diagram)을 직접 실습해보며 학습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P&ID는 제철소 설비에 쓰이는 각종 배관과 계측 장비의 흐름을 도식화한 것으로서 이를 파악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공정안전관리 역량을 기르는 데 필수적이다.
광양제철소는 올해부터 이곳 교육장에서 리더 및 공장장과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P&ID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현업 직원 모두가 P&ID 도면을 해석할 수 있고, 공정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 향상을 중점으로 두고 올해 상반기 내에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전남대학교와 협업해 전남대 화학공학부 교수진이 직접 제작한 교보재와 3D 기반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P&ID 시뮬레이션 교육’ 과정을 마련하는 등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안전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이 같은 교육이 직원의 공정안전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고 중대재해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