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흥새마을금고와 협약(MOU)을 맺고 고흥에 주소를 두고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17세 청소년 대상으로 한다. 가입 기간은 1년 만기, 매월 70만 원 이내, 만기 시 7.0% 이자를 적용해 주는‘1-7-7 적금 상품’으로 오는 3월 1일부터 지원한다.
최초 주민등록증 발급 후 3개월 이내 고흥새마을금고를 방문해 가입해야 하고,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우대금리를 적용받으려면 적금 가입 시부터 만기 시까지 고흥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고흥군과 고흥새마을금고의 이번 협약은 인구감소 대응 차원에서 전국 최초로 적금상품을 출시했다. 올해 고흥군 생애 첫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자는 396명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청소년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등록증 첫 발급으로 또 다른 지역사회 공동체로서 꿈을 함께 꿔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전남 최초로 ‘생애 첫 주민등록증 발급 축하금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중 군민 의견수렴 등 입법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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