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설비 제어장치 중 하나인 계전기의 교체주기를 사전에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양제철소 현장에는 설비와 설비 간 전기적 신호를 전달해주는 계전기가 가동 중이다. 이때 계전기에 문제가 발생해 작동을 멈추거나 전기 신호가 과다하게 전달될 경우 계전기와 연결된 설비에도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제품 생산과 품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계전기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 교체주기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계전기 교체주기 모니터링 시스템 운용에 나섰다.
계전기 모니터링 시스템은 3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 공장에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전기 신호의 전달 횟수가 허용되는 범위를 초과할 경우 이를 작업자에게 즉각적으로 알람을 전송하게 된다.
각 계전기의 제조사마다 권고하는 신호 전달 횟수의 범위가 설정돼 있는데 이 범위의 90%를 초과해 계전기가 사용될 때 알람을 보낸다.
이렇게 알람 신호를 받은 작업자는 계전기의 교체 시점이 임박한 사실을 인지할 수 있어 적시에 정비할 수 있다는 게 광양제철소의 설명이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시스템 도입으로 안정적인 계전기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며 “설비 이상을 사전 예방함으로써 직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제 설비와 동일한 형태의 교보재가 설치된 교육실습장 구축과 계층별 직원들에게 맞춤형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안전교육훈련센터를 신축해 전 직원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체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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