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정규돈 CTO 복귀에 댓글여론 "망해야 할 기업"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화나요 57%
김두윤 기자 2024-03-05 16:53:10
카카오그룹의 계열사 쪼개기 문어발식 상장 파티에서 스톡옵션을 행사해 '돈방석'에 오른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CTO가 카카오의 차기 CTO에 내정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연합뉴

카카오그룹의 계열사 쪼개기 문어발식 상장 파티에서 스톡옵션을 행사해 '돈방석'에 오른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CTO가 카카오의 차기 CTO에 내정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카카오가 외친 '쇄신'이 이런 것이었느냐며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최근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온오프라인 간담회에서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CTO를 카카오의 차기 CTO로 소개했다. 정 CTO 내정자는 인하대 자동화공학 석사 출신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 기술그룹 총괄, 카카오 플랫폼기술 총괄을 거쳐 2016년부터 작년 2월까지 카카오뱅크 CTO를 역임했다.

정 내정자는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지 3거래일 만인 2021년 8월 10일 보유주식 11만7234주 가운데 10만6000주(주당 6만2336원)를 매도해 약 66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그는 2주 후인 같은 달 24일 나머지 주식 1만1234주(주당 9만1636원)도 전량 매도해 10억여원을 손에 쥐었다.

이는 같은 해 12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등 카카오페이 임원진의 900억원대 차익실현과 더불어 카카오의 대표적인 '먹튀 사태'로 꼽힌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3월 4일부터 5일 오전 9시까지 '먹튀'와 '정규돈', '카카오'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59개, 댓글은 309개, 반응은 489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82개, 57.67%)', 네이버의 '쏠쏠정보(97개, 19.84%)', '후속강추(70개, 14.31%)'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3월 4일자 <'상장 직후 주식 팔아 거액 차익' 전 카뱅 CTO 카카오로(종합)>으로 댓글 98개와 반응 5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역시 카카오저런 사람을 다시 CTO로 개선의 여지가 없다(공감 195)
카카오는 망해야할 기업(공감 103)
준법과 공정. 뼈를 깎는 쇄신이 이런 건가요? 주주들이 얼마나 우수워보이면 이런 인사를 하는 건지(공감 49)
투자자 울리는 카카오 직원들 아이러니 하네(공감 25)
기업에 도덕적으로 결백할 걸 요구하는 건 아닌데 최소한의 신뢰성도 없는 인사를 임원으로 임명하는 건 아니지(공감 5)

다음으로 한국경제TV 3월 4일자 <카카오, '70억대 먹튀 논란' 장본인 CTO로 내정>에는 댓글 36개와 반응 2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주주 돈은 내돈 이라는 마인드로 운영(공감 75)
정신 줄 놓은 듯!!!!경영쇄신이 아니라 경영 먹튀만 키우는 카카오!! 정신 차려라(공감 18)
망할라구 발악하는듯(공감 9)
정신 나갔나(공감 6)
또 먹튀하러 오는구나. 대단하다(공감 3)

다음으로 이코노미스트 3월 4일자 <카카오, '먹튀논란' 일으킨 전 임원 새 CTO로 내정>에는 댓글 28개와 반응 1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진짜 카카오 ㅡㅡ O판이구나(공감 50)
김범수를 구속해야됨(공감 22)
기업윤리라고는 없구나(공감 9)
카카오는 정말 답이 없다...또 먹튀할라(공감 6)
카카오에 기대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나?얘네는 그냥 메신저 서비스나 하는 애들이고 인프라나 기타 서비스는 네이버로 충분하지(공감 5)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3월 4일자 <'상장 직후 주식 팔아 거액 차익' 전 카뱅 CTO 카카오로(종합)>으로 전체 반응 218개중 '화나요'가 215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3월 4~5일 오전 9시까지
※ 수집 데이터 : 857개(네이버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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