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환경부의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목포시와 순천시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중 2종 이상을 한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목포시는 신안군과 광역시설 설치 협의를 통해 음식물과 하수찌꺼기를 통합 처리할 예정이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찌꺼기(슬러지) 건조시설에 공급한다.
순천시는 구례군과 광역화 협약하고 음식물,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분뇨를 통합해 처리할 예정이다.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 판매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2028년 완공되면 하루에 유기성폐자원 550t을 투입해 약 3만8861N㎥/일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이를 슬러지 건조시설에 공급하거나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판매하면 매년 54억여원의 기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 시행으로 2025년부터 공공 부문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가 부여되는 도내 시군의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박승영 전남도 수자원관리과장은 “시군이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 사전 행정절차를 잘 이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지속해서 확대해 생산량을 늘리는 등 재생에너지 생산과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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