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대 드론쇼 4월 13일 고흥 녹동항서 개막

전남 고흥군은 녹동항 일원에서 오는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드론쇼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녹동항 드론쇼 공연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고흥의 대표 야간 볼거리 관광 기획 상품이다.   

드론쇼는 녹동항 일원에서 매주 토요일 밤마다 다채로운 조명과 음악에 맞춰 고흥을 주제로 한 시간 이야기와 마법 같은 드론 빛의 예술작품으로 표현해 상설과 특별공연으로 운영한다. 

상설공연은 4월 13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8개월간 매주 토요일마다 드론 700대가 군집비행을 한다. 특별공연은 내년 1월까지 연다.  

특히 개막 공연은 이날 오후 8시부터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1500대 군집비행쇼, 멀티미디어 불꽃쇼, AI기반 새꼬막 양식어장 관리 오리퇴치 상용 드론 비행시연, 레이저쇼 등으로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될 계획이다.

공연시간은 하절기(4~9월)는 오후 9시, 동절기(10~11월)는 오후 8시 한 차례 진행한다.

특별공연으로 계획된 개·폐막식, 고흥유자축제, 새해 카운트다운, 추석과 설 연휴 등에는 1000대 이상 군집비행쇼와 더불어 스페셜 불꽃 드론쇼 공연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고흥군은 매 주말 드론쇼가 펼쳐지는 녹동항 드론쇼 공연장 주변으로 먹거리 타운 포차&푸드 트럭존과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드론쇼와 연계한 소록대교 경관조명, 야간 해상 레이저쇼 연출 보강 등 볼거리, 즐길거리, 야간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체류형 관광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처음 선보인 녹동항 드론쇼는 23번의 공연을 통해 18만여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