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야간 볼거리 관광 상품으로 내놓은 ‘2023 고흥 녹동항 드론쇼’가 7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녹동항 드론쇼는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녹동항 소록대교 야경을 배경 삼아 주말 밤마다 다양한 주제와 연출로 펼쳤던 정기 무료 상설 공연이다. 1000대의 드론이 군집비행으로 15분간 음악에 맞워 연출하는 공연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드론쇼가 펼쳐지는 날은 녹동항 주변 장어거리 식당가와 수산횟집 등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고흥군은 23번 진행된 공연으로 18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드론쇼가 펼쳐진 녹동항은 네이버, 다음, 블로그 등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에 고흥지역의 가장 핫한 곳으로 이름을 올려 관련 게시물 등이 쏟아지는 등 고흥 알리기 홍보에도 큰 효과를 거뒀다.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지역 인력 고용 유발효과 1050명, 음식점과 숙박 등 소비 지출의 지역상권 직접적 경제효과 150억원, 고흥 농수축산물 홍보브랜드 및 온-오프라인 고흥 관광 알리기 간접적 효과 등 경제 낙수 성과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고흥의 주말 대표 먹거리 관광지인 도양읍의 관광인프라에 드론쇼라는 특색있는 야간 관광콘텐츠가 더해져 고흥군 전역에 직·간접적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얻은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녹동항 드론쇼는 낮엔 천혜의 고흥 자연경관을 보면서 힐링하고 밤엔 녹동항 장어거리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인공섬 바다정원에서 산책을 즐기다 드론쇼 공연 관람하고 체류하는 것이 새로운 고흥관광 여행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녹동항 드론쇼는 고흥의 대표 야간 관광 킬러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며 “지역경제, 고흥관광의 변화와 판도를 흔들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내년에는 더 알찬 공연으로 준비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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