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들이 공공장소에서 욱일기를 사용할 수 없게 한 조례의 폐지를 추진했다가 비판여론에 밀려 철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 공분이 일고 있다. '이토 히로부미 장학생', "조선 시대보다 일제강점기 더 좋았을지도" 등 최근 국민의힘 인사들의 친일 발언이 잇따랐던 상황에서 이번 사건까지 더해지면서 도대체 이들의 정체가 무엇이냐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길영 서울시의원을 포함한 19명의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3일 "이미 시민들에게 반제국주의 의식이 충분히 함양돼 있고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므로 공공사용 제한물 조례로 규정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며 서울시 조례 제7865호를 폐지하기 위한 안건을 발의했다.
지난 2021년 1월 공포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공공장소 등에서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는 욱일승천기를 비롯해 일제를 연상시키는 상징물을 공공장소 등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한 내용이 골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결국 이들은 하루 만에 안건을 철회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지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일 ”국민의힘 입장과는 완벽하게 배치되는 행동“이라며 ”해당 조례안 폐지를 발의한 시의원들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조사 후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일(日)편단심'"이라고 비난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뒤늦게 엄정 조치 방침을 밝히며 수습에 나섰다지만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라 극찬한 성일종 후보 등 국민의힘은 일본을 대변하는 후보들을 대거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19명에게 묻는다. 독도는 누구 땅인가"라고 비판했다.
빅터뉴스가 4월 4일부터 오후 1시까지 '욱일기'와 '국민의힘', '서울시'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85개, 댓글은 1만2789개, 반응은 3만2271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만4021개, 74.44%)', 네이버의 '후속강추(5482개, 15.99%)'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4월 4일자 <서울서 욱일기 사용 가능?‥조례 폐지안 발의했다 "없던 일로">로 댓글 1593개와 반응 128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솜방망이 처벌 후 총선 끝나고 재추진 하겠지?(공감 3343)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에서 봤었는데 발의한 사람도 찬성한 시의원들도 다 국힘임..독일의원들이 국민들 역사의식 함양되있다고 하켄크로이츠 규제해제 하는거 본적있습니까? 하루만에 철회할거면 대체 시도를 왜한거에요? 욕먹을라고 작정했나..이런 친일소리듣는 정당인거임(공감 1886) 에혀, 하는 짓들을 보니 국민의 힘이 아니라 "일본의 힘"이다(공감 1356) 친일과 매국에 목숨을 건 김길영 네놈의 이름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 나치와 일제의 회담장에 나치의 하켄크로이츠기와 나란히 내걸리기까지 했던 일본 제국주의 침략과 점령의 상징인 전범기를 허용하자는 건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망발이다(공감 808) 진짜 친일의힘 국짐답다(공감 729)
다음으로 중앙일보 4월 5일자 <욱일기 용인하려는 안에 화들짝 놀란 한동훈 "강력 반대">에는 댓글 1194개와 반응 38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국민의힘 시의원 19명 이나 욱일기 찬성 하다니(공감 1237) 한동훈이 반대한게 중요내용이 아니라, 이런 친일파들이 국짐당에 깊숙히 스며들어 있다는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윤석열이 담첨되고 3.1절 기념사 내용도 그렇고 이때다 싶어 아파트에 일장기를 거는 놈들이 스스럼없이 고개를 처든다는 것이다. 국짐당은 이미 극우를 넘어 일본의 피가 수혈된 집단에 이르렀다(공감 683) 본색을 들어내네... 조례폐지... 나라 팔아먹을 사람들이네 친일파 정리 못한게 지금 시대까지 남아서 국힘에서 활동하는구나(공감 229) 내부에 이렇게 암처럼 썩어있는 종자들이 많은데 우리나라가 잘될턱이 있나요?(공감 171) 니들은 대한민국에 수치다(공감 64)
다음으로 JTBC 4월 4일자 <한동훈, '욱일기 사용 규제 폐지' 조례에 "시의원들 엄정 조치">에는 댓글 1090개와 반응 36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민의 힘이 아니라 "일본의 힘"이다(공감 1175) 엄마부대도 그렇고 뉴라이트도 그렇고...일본 뒷돈 받아 활동하는 단체들 같은 의심이 든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째 이러는지(공감 147) 친일파 공식 인증된 김활란 이야기한것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후보 사퇴하라고 하고, 욱일기 휘날리겠다는것을 법으로 허용하겠다는 국힘 시의원은 그냥 경고? 선택적 수사, 선택적 공정?(공감 90) 희안한 논리다 제국주의 거부감이 있어 욱일기금지시키지 말자? 인공기에 대한 거부감이 있지 그럼 인공기도 금지시키지 말자 니들 진짜 의도가 머냐 그걸 지금 이유라고 갖다붙인거냐(공감 83) 나라까지 일본에다 줘라(공감 46)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뉴스 감성반응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스1 4월 4일자 <'욱일기 공공장소 허용' 국힘 서울시의원 발의 하루 만에 철회(종합)>로 전체 반응 5694개중 '화나요'가 5548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4월 4~5일 오후 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4만5145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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