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 비례정당인 조국혁신당의 돌풍도 투표에서 현실화되면서 범야권의 입김은 더욱 세지게 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108석을 얻어 ‘개헌 저지선(100석)’을 지키게 됐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175석을 얻었다. 122석이 있는 수도권에서만 102석을 얻었다. 국민의힘은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은 3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각각 1석을 얻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진보당을 더한 범진보연합 의석수는 188석에 달한다. 여기에 개혁신당 3석까지 더하면 범야권 의석수는 191석까지 늘어난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따른 '정부 심판론'에 유권자들이 손을 들어줬다는 평가다. 개헌 저지선은 지켰지만 야권에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된 국민의힘 입장에선 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민의를 받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승리를 거머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빅터뉴스가 4월 11일 오전 10시까지 '정권'과 '심판론', '압승'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45개, 댓글은 9176개, 반응은 1632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9014개, 55.22%)', '화나요(3100개, 18.99%), 네이버의 '쏠쏠정보(1869개, 11.45%)'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동아일보 4월 11일자 <‘불통정권 심판’ 범야에 180여석 몰표… 與, 최악의 참패>로 댓글 1177개와 반응 44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그래도 탄핵.개헌 저지선을 막아내서 천만 다행이다(공감 647) 이번 선거 패배 원인은 100% 용산쪽이다 선거패배를 당에게 전가한다면 더 큰 역풍이 올것이다(공감 378) 백 하나에 혹해서 나라를 뒤흔들고. 피의자를 호주대사에 임명하고 의대증원도 하필이면 총선 앞두고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려서 총선을 말아 먹다니(공감 320) 도대체 윤석열의 정체가 뭔지 궁금하다(공감 228) 애초에 대통령부터가 당선되니까 입 싹닦고 공약이행 안했는데 뭘 믿고 찍어주겠냐 국민들 말은 듣지도 않고(공감 189)
다음으로 YTN 4월 11일자 <이재명, 대권가도 '청신호'...한동훈, '책임론' 불가피>에는 댓글 633개와 반응 20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대파때메 식물대통령이 되었구나(공감 250) 아직도 윤석열 임기 3년 남았습니다(공감 209) O고생 한사람에게 책임론?(공감 215) 50 억 클럽 특검 가즈~~아(공감 95) 정치는 정치고 사법은 사법이다(공감 107)
다음으로 한국일보 4월 11일자 <민주 압도적 과반, 범야권 190석 넘겨... 정권 심판 거셌다>에는 댓글 262개와 반응 9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180석 가지고 아무것도 못 했는데... 또 180석이면 몬 의미가 있냐? 20살 어린 장병의 진실 하나 못 밝히고, 참 군인 박정훈 대령 한명 보호도 못해주는 180석 의미도 없다(공감 263) 그냥 동서로 나누어 나라를 세우고 각자 살아가면 좋겠습니다(공감 366) 안타깝다 ㅠ. 나라가 왜이럴까요(공감 133) 200석 안되면 무슨 의미(공감 83) 국힘도 대통령도 반성하지않으면 다음엔 대통령자리도 내줘야할거다. 정신차려라(공감 53)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일보 4월 11일자 <민주 압도적 과반, 범야권 190석 넘겨... 정권 심판 거셌다>로 전체 반응 1402개중 '좋아요'가 1193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4월 11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만5745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