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기록 공개하고 진실을 밝히면 된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이 이른 바 '술판'을 벌여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등을 회유해 진술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검찰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CCTV를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CCTV 공개로 의혹을 빠르게 해소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최근 재판에서 "1313호 검사실 앞에 창고라고 쓰여 있는 방에 모였다. 쌍방울 직원들이 외부에서 음식도 가져다주고, 심지어 술도 한번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수원지검은 지난 13일 "터무니없는 허위"라며 "엄격하게 수감자 계호 시스템을 운영하는 교도행정 하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도 없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일 "검찰의 태도로 봐서 이 부지사의 진술은 100% 사실로 보인다"며 "검찰은 '황당무계하다'는 말을 할 게 아니고 CCTV, 출정 기록, 담당 교도관 진술을 확인하면 간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청에서 공범자들을 한 방에 모아놓고, 진술을 모의하고 술판을 벌였다는 것은 검사의 승인 없이 불가능하다"며 "교도관들이 지시 없이 그런 일을 했다면 실형을 받아 마땅한 중대 범죄 행위인 만큼 담당 교도관들을 조사하면 간단하게 나온다"고 강조했다.

빅터뉴스가 4월 15일부터 17일 오전 10시까지 '이화영'과 '술판'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29개, 댓글은 1만4545개, 반응은 32927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추천해요(1만220개, 31.04%)', '화나요(7692개, 23.36%)', 네이버의 '쏠쏠정보(6120개, 18.59%)', 다음의 '좋아요(3867개, 11.74%)', 네이버의 '공감백배(3346개, 10.16%)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4월 16일자 <'검찰서 술 먹고 회유' 이화영 진술…이재명 "CCTV 공개해야">로 댓글 1438개와 반응 142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정말 술 먹이고 회유했으면 그런 CCTV 영상을 남겼겠나?(공감 629)
희한하다 ! 재판받는 피의자가 검찰을 심문하는 꼴이네(공감 407)
만약술을 먹으써면 같은방있는다른 제소자들 난리남니다.사회에서는 모른는데 아무도 안마시는술 핫잔만하고와도 입에서술냄새풍기고 속익수 없어요(공감 84)
CCTV 공개해라. 어디 쌍팔년도 있을법한 작태를 지금 그게 가능하단 말이냐?(공감 62)
초조 불안에 마지막 발악을 하는 모양세 같지않나요?(공감 42)

다음으로 서울신문 4월 16일자 <이화영 “검찰서 술 먹고 회유” 이재명 “동네 건달도 안 할 짓”>에는 댓글 712개와 반응 36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진영마다 궁금증 특검으로 다 해결하고, 민생 좀 챙기라(공감 727)
이재명 급하긴 한가봐.. 또 소설이야?(공감 623)
이화영이 떡밥 던지고 기다렸다는듯이 민주당 이재명이 물고(공감 401)
황당한 주장이라면 CCTV까보면 되잖아설마 또 그날 CCTV는 고장이였고 수리중이였다는 초딩도 안믿을 주장하지 않겠지? 영상까봐(공감 272)
수원지검은 황당하다 말만 하지말고 cctv 기록 다 까고 진실을 밝히면 된다(공감 116)

다음으로 MBC 4월 16일자 <법정 출석 이재명 "'김성태와 술판' 이화영 진술, 100% 사실로 보여">에는 댓글 682개와 반응 89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범인을 찾아내는게 아니라 자신들의 시나리오대로 짜맞추는 조작범들(공감 1007)
난 검찰보다 이재명 주장을 100% 믿는다(공감 122)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의 대한민국(공감 61)
이건 몇몇 검사의 일탈이 아니리 검찰조직 전체가 썩은거지. 검찰 내부에서 자정의 목소리나 대항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하나도 없잖아(공감 54)
그날 통으로 CCTV공개하면 된다. 그럼 누구말이 맞는지 확인된다(공감 36)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추천해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시스 4월 16일자 <이재명, 이화영 진술조작 발언에 "검, CCTV 공개하라">로 전체 반응 2123개중 '화나요'가 1784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4월 15~17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4만7601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