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대구시가 달빛산업동맹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17일 첫 회의를 두 도시의 중간 지점인 전북 남원시에서 개최했다.
이날 남원시 남원아트센터에서 열린 달빛산업동맹 실무협의체 첫 회의는 양시의 기획조정실장을 공동단장으로 하고, 협력과제 부서장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지난 2월 달빛고속화철도 경유지 10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체결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 내용을 구체화하고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주요 협력과제는 ▲달빛고속화철도의 조속한 건설 ▲달빛첨단산업단지 조성 ▲국가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지역인재 육성 ▲2038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력과제별 추진 목표와 추진 경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추진 타당성에 대한 대응 논리 개발, 예상 문제점 등을 점검했다.
달빛고속화철도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신청 등 올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건설 공정에 대해 논의했다.
2038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성공시키기 위한 전략 마련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추진단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분기별 정기회의와 현안에 따른 수시 회의를 개최하는 등 실무반별 업무 추진현황을 주기적으로 공유하면서 과제에 대한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동서상생 협력모델인 달빛동맹이 하늘길과 철길에 이어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이라는 새로운 길을 준비하고 있다”며 “남부거대경제권을 조성해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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