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은 극작가 차범석의 탄생 100주기를 기리며 오는 5월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활화산’을 공연한다고 24일 밝혔다.
‘활화산’은 1974년 고(故) 이해랑 연출가의 손길로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초연했던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극단 그린피그 윤한솔 연출가의 손길을 거쳐 50년 만에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윤한솔 연출은 ‘두뇌수술’, ‘안산순례길’ 등 실험적 시도를 통해 연극의 사회적 발언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윤 연출은 “시대착오적인 감각들이 객석에서 발동되기를 바란다”라며 “보고 나면 계속 곱씹어 볼 수 있는 의문을 남기고 싶은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연극 ‘만선’의 강민지가 정숙 역을, 구도균이 정숙의 남편 상석 역을 맡는다. 한국수어통역, 한글자막, 음성해설, 이동지원, 터치투어 등의 회차도 별도로 진행된다(6월8~10일). 5월 24일부터 6월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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