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글로벌 메신저로 키워낸 라인의 경영권이 일본 정부의 압박으로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리 정부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에선 정부가 그동안 국민 비판여론에도 친일본 정책 기조를 이어온 결과가 결국 이런 것이냐는 비판이 거세다.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최근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도 한국이 아닌 일본으로 쏠리고 있다.
25일 일본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정보 유출 문제로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의 중간지주사 A홀딩스 주식을 네이버로부터 매입하기 위한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대주주인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어 양사가 라인야후의 실질적인 모회사다.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 주식을 추가하게되면 네이버는 라인의 경영권을 잃게 된다.
네이버가 2011년 6월 일본에서 출시한 라인은 2016년 7월 뉴욕과 도쿄 증시에 동시 상장했다. 2021년 3월 1일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포털 야후재팬간 경영을 통합하고 A홀딩스가 출범했다. 현재 전세계 라인 이용자는 2억명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네이버에 라인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에 나선 바 있다.
빅터뉴스가 4월 23일부터 25일 오전 10시까지 '라인'과 '지분', '네이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35개, 댓글은 200개, 반응은 31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66개, 52.87%)', 네이버의 '쏠쏠정보(79개, 25.16%)'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4월 24일자 <네이버, 日 라인 경영권 잃나... 日정부가 지분 매각 압박>으로 댓글 76개와 반응 6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우리나라 정부는 뭐하냐(공감 63) 일본 정부가 이런 식으로 민간 기업의 지분에 개입했다면, 우리 정부도 국내 기업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나설 필요가 있다(공감 45) 그냥 라인 일본 사업부만 넘기고 글로벌 사업부는 떼내서 해외로 본사 옮기는게 현명. 절대 글로벌 사업 전체를 넘겨주면 안됨(공감 10) 말도 안되는 이야기임. 아무리 라인이 탐나도 그렇지 민간회사에 무슨 정부가 나서서 간섭을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임?(공감 5) 절대 동의를 하지 말길 아쉬우면 자기들 메신저를 만들면 되는거임 일본이(공감 2)
다음으로 조선일보 4월 25일자 <적대국 대하듯… 일본, 한국 IT기업에 “지분 팔고 떠나라”>에는 댓글 49개와 반응 37가 달렸다.(순공감순)
무시해. 그거 뭐하러 일일이 대응하냐. 일본 기업들은 대한민국 법원이 판결한 사항에 대해서도 따르지 않고 있다. 근데 법적 구속력도 없는 일본정부 지침에 전전긍긍할 필요 있어?(공감 45) 네이버 강탈 작전 들어 갔냐. 대한민국 정부는 뭐하냐(공감 27) 우리가 먼저 물 반 컵을 채우면 나머지는 일본이 채울 거라고 하셨는데... 이거 채우기는커녕 컵을 엎어버렸는데요?(공감 6) 네이버도 좀 잘하지!!! 한국에서 하듯이 하니깐 쫓겨나지(공감 5) 한국전쟁은 신이 내린 선물, 38선은 일본의 전략. 역사적으로 보면 일본은 항상 한국을 이용했다(공감 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반응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4월 24일자 <네이버, 日 라인 경영권 잃나... 日정부가 지분 매각 압박>으로 전체 반응 132개중 '화나요'가 126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4월 23~25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549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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