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은 국민의 몫"
2024-11-21
서울시가 한강에 수상 호텔·오피스 등 부유식 레저·생활시설을 짓고 수상교통망을 확충하는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4일 이번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3대 전략, 10개 추진과제, 2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3대 전략은 ▲ 일상의 공간 ▲ 여가의 중심 ▲ 성장의 거점이다. 여기에는 민간 3135억원, 재정 2366억원 등 약 5501억원이 투입된다. 약 9256억원의 경제효과와 6800여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한강에는 수상 오피스와 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수상 호텔은 여의도 물빛무대 주변 조성을 올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타당성 조사하고 내년 민간 사업자 선정, 2026년 착공이 목표다. 한강 경치를 보며 세계 음식을 맛보는 수상 푸드존을 만들고 대중교통·관광 수단인 '한강 리버버스'도 운영한다. '한강 페스티벌'과 연계한 다채로운 축제도 연다. 이같은 수상 복합인프라를 구축해 한강을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하지만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밤섬에 미칠 영향이나 수질 등 환경문제와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먼저 해소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온라인에서 감지된 누리꾼 반응도 싸늘한 상태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오 시장이 추진했던 '세빛둥둥섬 시즌2'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헀다.
빅터뉴스가 4월 24일부터 26일 오전 10시까지 '수상호텔'과 '한강', '오세훈'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52개, 댓글은 2571개, 반응은 2235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290개, 57.72%)', 네이버의 '후속강추(362개, 16.20%)', '공감백배(310개, 13.87%)'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4월 24일자 <“세빛섬 ‘눈덩이 적자’ 잊었나”…오세훈, 한강 토건사업 또?>로 댓글 485개와 반응 29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민생이나 챙겨라(공감 129)
기업이면 저런 사람 바로 사표 쓰던가 좌천이다. 참 정치인은 실책으로 몇십억 몇백억씩 해먹어도 정당 줄만 잘 잡고 재선 되어서 또 지돈도 아닌돈으로 사업한다. 설쳐대고 책임도 안지니(공감 101)
서울시 세금으로 엉뚱한 데로 쓰이는구나(공감 80)
생각할 수 있는게 토건 사업뿐. AI시대에 토건 사업이라니(공감 41)
한강에 돈이라도 빠뜨렸나? 허구헛날 왜 한강을 뒤집어.... 서민 경제가 바닥인데 사람들한테 투자해라(공감 19)
할줄아는게 보여주기식 행정말고는 전부 쓰레기행정(공감 18)
다음으로 매일경제 4월 25일자 <“너는 한강뷰 사니? 나는 한강서 먹고 잔다”…5500억 투자해 싹 다 바꾼다는데>에는 댓글 257개와 반응 71가 달렸다.(순공감순)
자연그대로 두세요 ᆢ 도심도 고층빌딩과 밀집된 아파트로 숨이 막히는데 무슨 건물을 한강에 짓는다고 ᆢ주말이라도 숨좀 쉬고 살게 그냥 놔둬요(공감 357)
강이라도 그대로 보전하자. 땅도많은데 물위까지 건물로 뒤덥히면 강도아니여 땅도아니여 그럼 뭐여? 아무것도 아니여(공감 184)
서울시민으로써 반대합니다. 자연그대로 가꾸는 서울이 되었으면 합니다(공감 165)
뭔가 한 건 터트리겠다는 개인적인 야욕으로 서울이 망가지고있구나(공감 163)
한군데라도 제대로 만들어 몇년 시범운영 해보고 타당성을 봐야지, 둥둥이니 뭐니 전부 실패해 놓고 뭔 헛짓거리 하는건지 이해가 안됨(공감 52)
세빛둥둥섬하고 무상급식 잊어버렸냐?(공감 32)
다음으로 MBC 4월 24일자 <한강에 '수상호텔·리버버스'‥수상 관광 허브로>에는 댓글 169개와 반응 27가 달렸다.(순공감순)
작작해라. 한강마저 쓰레기통 된다(공감 162)
불편사항은 개선할 생각도 않고 죙일 뭔가 한강을 이용한 치적쌓기만 집중하네. 그 예산이면 장애인 이동권 개선도 수천번 할 수 있고 노인복지, 교통개선도 할 수 있는데(공감 83)
오세훈은 예전부터 한강을 못잡아 먹어 안달난듯(공감 32)
또 시작이네. 세금둥둥섬 시즌2냐?(공감 9)
아참 상상력 빈곤이네. 세빛둥둥 하나 만드는데 300억 쓰더니 이번엔 얼마를 쓰겠다는거냐?(공감 8)
다음으로 조선비즈 4월 24일자 <한강 위에서 일하고 먹고 잔다…여의도 ‘서울항’서 배 타고 中까지>에는 댓글 147개와 반응 35가 달렸다.(순공감순)
클린봇이 악성댓글을 감지합니다.
일이나 제댜로 해라. 세금으로 받는 월급이 아깝다(공감 172)
자기 치적 남기는게 목적인것같다(공감 78)
수상택시도 적자나서 흐지부지되었고 사업성 없을게 명확한데 리버버스니 한강항이니 왜 하는데?(공감 63)
오세훈시장은 왜 이렇게 물에 진심일까?(공감 16)
한강 똥물된다.4대강 건드린것도 모자라 이번엔 한강이냐.자연은 가급적 건드리지말자.한강 앞에 앉아 쳐다보고 하는걸로 만족해라(공감 27)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반응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서울신문 4월 25일자 <한강 위에서 먹고 일하고 놀고 자고… 1000만 누릴 수상공간 뜬다>로 전체 반응 166개중 '화나요'가 150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4월 24~26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4958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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