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축제장에서 일회용품이 사라지고 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함평 등 6개 시군에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26일 개막해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함평나비대축제를 시작으로 2~6일 보성다향대축제, 3~6일 완도 장보고 수산물 축제, 11~15일 담양대나무축제, 17~26일 곡성 세계장미축제, 24~26일 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가 개최된다.
이들 축제에선 위생기준을 강화해 합성수지 또는 스테인레스 재질의 다회용기만을 사용하고 세척 및 살균 소독 과정을 거친 후 축제장에 공급하게 된다.
그동안은 축제장에 있는 음식부스에만 다회용기를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푸드트럭, 시음회 및 시식회까지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한다.
이 같은 조치는 전남도가 영상상유역환경청과 2025년부터 전남 22개 시·군의 모든 축제장에서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진행키로 업무협약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광양 매화축제, 구례 산수유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제공해 폐기물 19.4t을 감량하고 온실가스 90t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도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다회용기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친환경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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