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민정수석을 부활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 변화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사정 기능은 빼고 민심 관련 다양한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역할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이번에도 검찰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면서 야권에선 사실상 사정기관 장악용 아니냐는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민정수석 신설 등을 담은 대통령실 직제 개편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명칭은 ‘민정수석’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법률수석’ 또는 ‘민생수석’ 등으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2022년 3월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 정치적 반대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 신상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다”면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년 여만에 입장이 달라진 것이다.
현재 언론 보도에서 민정수석으로 거론되는 후보들은 김주현 전 대검찰청 차장 등 대부분 검찰 출신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금 더 자체의 어떤 부정·비리나 또는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지 않고, 검찰 등 사정당국을 장악하고 뭔가 끌고 가려는 나쁜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터뉴스가 4월 30일부터 5월 2일 오전 10시까지 '민정수석'과 '부활'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57개, 댓글은 5813개, 반응은 9657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6772개, 70.13%)', 네이버의 '공감백배(10062개, 10.4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기사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4월 30일자 <尹대통령, 이르면 내주 취임2주년 기자회견…대통령실 본격 준비>로 댓글 388개와 반응 4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2년동안 민생을 위해 뭘 했는지가 궁금하네(공감 257) 국민이 무능하니...무능한자가 지도자가 되는법(공감 71) 또 전 정부와 국민들 탓할 거니?(공감 21) 기자들 불러놓고 질의응답안하고 지혼자 떠들겠지(공감 11) 2년 만에 나라를 80년 전으로 퇴보시킴(공감 5)
다음으로 한국일보 5월 1일자 <민심에 소홀했다는 尹, 민정수석실-기자회견 부활>에는 댓글 373개와 반응 6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민심에소홀? 민심이란 말뜻이뭔지나아니?(공감 192) 들을것만 듣고 귀닫는데 헛소리 또 하네(공감 39) 공약으로 걸고 없애고 다시 만들고 아주 놀고있네(공감 35) 처음에는 제발 좀 잘해주길 바랬다 이제는 단 일프로의 신뢰도없고 기대도없다(공감 18) 이미 떠난 버스에 손 흔들어봤자 뭐하냐(공감 11)
다음으로 노컷뉴스 5월 2일자 <[단독]윤석열 정부 첫 민정수석에 김주현 낙>에는 댓글 216개와 반응 36가 달렸다.(순공감순)
민심청취가 아니고 OO OO 방탄 하는데 겠지(공감 548) 이제는 자기와 친해서 임명한 법무장관도 못 믿어서 자기의 직계 검사를 민정수석으로 임명. 도대체 몇겹의 방어선을 치는거야?(공감 410) 검사만이 판치는 나라가 되었구만유~검찰출신(공감 12) 민심청취가 목적이라며 또 검사출신..너무 속보이는거 아님?(공감 10) 어떻게 검찰출신 아니면 사람이 없나? 좀 더 민심을 읽을수 있는 그리고 전할수 있는 인재는 없을까(공감 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반응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SBS 4월 30일자 <윤 대통령, 이르면 다음 주 기자회견…민주 "변해야 추가 회담">으로 전체 반응 1299개중 '화나요'가 1253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4월 30~5월 2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5627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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