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갈 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축구 지도자들이 나섰다. 올해 A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졸전에 이어 U-23 대표팀의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까지 더해지면서 정 회장의 책임론이 들불처럼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누리꾼들도 이들의 요구에 강한 공감을 나타내고 있다. 정 회장이 대주주인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를 빗대 "붕괴 전문가"라고 비꼬는 의견도 있었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낙후된 축구 저변은 돌보지 않고 오로지 대표팀 성적에만 몰두하는 현 집행부의 졸속행정 때문에 한국 축구가 퇴보하고 있다"며 "우리 축구지도자는 정몽규 회장이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도자협회는 "2013년 취임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체제는 그간 선배, 후배들이 공들여 쌓아 올린 한국축구의 위상과 자긍심을 그의 재임 기간 모두 무너뜨렸다"면서 지난해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시도, 불투명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 U-22 의무 출전 제도 등을 거론했다.
지난달 9일 출범한 지도자협회는 초, 중, 고교, 대학, 일반, 프로 지도자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U-23 축구대표팀의 올림픽 진출이 무산된 이후 SNS 글을 통해 프로축구 구단주 하는 사람으로서 말한다며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거라"라고 비판한 바 있다.
빅터뉴스가 5월 7일부터 9일까지 '정몽규'와 '사퇴'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6개, 댓글은 3670개, 반응은 3391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3451개, 64.04%)', '추천해요(967개, 17.94%)', '화나요(585개, 10.86%)'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5월 7일자 <“올림픽 탈락 예고된 참사, 정몽규 물러나라” 축구지도자협회 성명>에는 댓글 109개와 반응 11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사태가 이지경인데도 정몽규가 꿈적않고 버티고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 자기 자회사인가?(공감 172) 부실 아파트나 만들면서 애비 얼굴에 먹칠하는 못난 녀석(공감 55) 정몽준 16년에 정몽규 11년이니 정씨가문이 27년째 축협을 지배하고 있다. 이젠 좀 물러나라(공감 45) 더이상 구질구질하게 굴지말고 물러나라 왜 저러는거지?(공감 29) 정몽규뿐만 아니라 운영위원장 등 책임자들은 다 물러나야(공감 10) 붕괴 전문가.아파트. 축구 가리지 않아요...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공감 6)
다음으로 매일경제 5월 7일자 <“韓축구 위상 무너뜨린 정몽규 물러나라”…뿔난 축구지도자들>에는 댓글 88개와 반응 10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정몽규 이O 끈질긴 놈이네.국민들이 싫다는데 왜 자리차지하고 안물러나나?(공감 181) I PARK도 대차게 말아먹고, 한국 축구도 말아먹고(공감 54) 나가라고 좀 나가(공감 30) 이 녀석 아직도 축협회장이냐? 아주 질긴 O이네. 쪽 팔리지도 않냐?(공감 24) 징글징글하다 저러 사람이 회장이라니(공감 15) 특검해야된다(공감 9)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마이데일리 5월 7일자 <"정몽규 회장 물러나라"...한국축구지도자협회, 성명문 발표로 '사퇴 촉구'>로 전체 반응 1158개중 1030개가 '좋아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5월 7~9일 ※ 수집 데이터 : 5696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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