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후보가 아닌 수사 받을 대상"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근무하던 법무법인에서 자신의 배우자를 전담 운전기사로 채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탈세"라고 비판하자 오 후보자는 정식 근로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박했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14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실이 입수한 근로계약서 등에 따르면 오 후보자의 배우자 김모씨는 지난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10월 31일까지 후보자가 근무하던 법무법인 금성에서 운전직 직원으로 채용됐다. 이후 퇴사한 김씨는 2021년 5월 재입사해 현재까지 판결 선고 결과 확인과 문서 확인 업무를 맡는 외근직 직원으로 근무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대학생이던 딸이 로펌 3곳에서 근무하며 3700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고, 아빠 돈으로 엄마 땅을 산 것으로 부족했는가"라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법의 사각지대를 교묘하게 이용해 탈세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배우자를 운전기사로 채용해 탈세했던 사람이 공직자 비리를 수사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오 후보자 측은 "배우자가 2018∼2019년 운전업무와 송무 보조업무를 맡다가 두 차례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를 위해 퇴사했고 2021년 재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후보자의 변론 활동과 관련된 대외 업무를 지원해 왔다"며 "정식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변론 활동 지원에 필요한 각종 업무를 수행하고 그 대가로 급여를 지급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빅터뉴스가 5월 13일부터 14일 낮 12시까지 '오동운'과 '운전기사', '아내'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1개, 댓글은 3098개, 반응은 7090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5296개, 74.70%)', 네이버의 '후속강추(1085개, 15.30%)'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5월 13일자 <오동운 후보자, 아내를 운전기사로 채용‥"5년간 2억 원가량 수령">에는 댓글 885개와 반응 59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오히려 공수처 수사를 받아야 될 사람이 공수처장 이라니 참으로 어이가없다(공감 2137)
어디서 지같은 것들만 주워오네(공감 837)
공수처장 후보가 아니라 너가 수사를 받아야겠다(공감 428)
어이가 없네.. 이게 공무원들 중에서도 가장 청렴해야될 공수처 처장이 이딴O을 해?(공감 190)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닙니다(공감 55)

다음으로 매일경제 5월 13일자 <“아내를 운전기사로 채용, 5년간 2억원 지급”…민주당 지적에 공수처장 후보자 “문제될 것 없어”>에는 댓글 674개와 반응 29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넌 수사를 할게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겠다(공감 1483)
운전기사?? 참 쉽죠~~~잉.조국 부인 이었다면? 이재명대표 부인 이었다면?? ㅋㅋㅋㅋ 그 다음은 님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이 벌어졌을 일이잖어(공감 480)
판사들은 타인에겐 엄격하고 자기한텐 SF소설을 쓰곤 어쩔껀데..(공감 351)
공수처장 되면 아내가 운전사 하면 되겠네요. 5년 경력직에 맞는 연봉 챙겨주시고(공감 331)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공감 73)

다음으로 한국일보 5월 13일자 <[단독]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본인 아내를 운전기사로 채용>에는 댓글 482개와 반응 23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하. 뭐이런O이 다 있노(공감 291)
이런작자 고르기도 힘들텐데 어디서 잘 구하네(공감 131)
어디서 골라도 공정과 상식에 전혀 맞지 않는 저런 구린 O들만 고르는지 놀라울 정도다(공감 110)
꼭 자기 수준에 딱 맞는 것들만 쓰는군(공감 46)
까도까도 계속 나오는구나.이런사람이 판사변호사하고 이젠 공수처장 하겠다고 하는거야? 일반인이었으면 검찰수사 받을상황아니야?(공감 15)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일보 5월 13일자 <[단독]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본인 아내를 운전기사로 채용>으로 전체 반응 2945개중 2843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5월 13~14일 낮 12시
※ 수집 데이터 : 1만229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