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지난해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초청해 지난 17일부터 8월 10일까지 여수정보과학고에서 단기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지진 피해 지역 학생에 대한 교육 지원과 튀르키예의 6·25 참전에 대한 보은으로 마련됐다.
지난 17일 입국한 튀르키예 학생 16명과 교사 2명은 3개월 간 여수정보과학고에서 한국 교육과 문화를 체험한다. 이들은 한국어 교육, 직업교육(조리, 정보), 보통 교과와 함께 한국 문화 체험 및 팀빌딩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량 강화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게 된다.
학생들은 여수에 오기 전 서울에서 경복궁과 롯데타워, 이태원 방문,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청소년의 날 행사 참석, 수원 앙카라학교 공원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연수가 한국과 튀르키예 간의 우정을 증진시키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무용 여수정보과학고 교장은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단순한 국제 교류를 넘어 희망과 감동을 전하며 두 나라 학생들의 성장과 우정을 꽃피울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교육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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