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출국금지' 누리꾼들 "강력처벌해야"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공감백배 45%
김두윤 기자 2024-05-20 15:05:29
경찰이 20일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씨(사진)와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고 공연을 그대로 진행했다가 뒤늦게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지만 운전자 바꿔치기, 블랙박스 은폐 등 의혹으로 엄벌해야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이같이 밝혔다. 출국금지 신청 대상에는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사고 당일 김씨 대신 허위 자수한 김씨 매니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소속사 본부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3시간 뒤 김씨 매니저가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지난 19일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언론에 보도된 뒤 하루만이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음주 교통사고 후 의도적 추가 음주'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 신설을 법무부에 입법 건의했다. 입법 건의안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켰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이 적발을 면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술을 더 마시면 1년∼5년의 징역 또는 500만원∼2000만원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이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5월 20일 낮 12시까지 '김호증', '출국금지'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22개, 댓글은 1781개, 반응은 2335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공감백배(1061개, 45.44%)', 다음의 '화나요(503개, 21.54%)', '좋아요(332개, 14.22%)', 네이버의 '후속강추(240개, 10.28%)'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부산일보 5월 20일자 <경찰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출국금지 신청… 소속사 관계자 등 4명>에는 댓글 191개와 반응 12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영구퇴출(공감 463)
전국민을 농락한 이 일당들, 경잘을 호구로 본 거짓일당들 법앞에 엄중히 처벌받기를. 그리고 연예계 퇴출(공감 196)
절대 집유 주지 마라. 양형사유가 있다기엔 거짓말을 너무 많이 했고 그냥 뺑소니도 아닌 음주 뺑소니에 바꿔치기 시도까지 해서 음주운전 중에서도 죄질이 가장 나쁘다(공감 147)
콘서트위약금때문에 범죄혐의숨기고 강행 끝나니깐 인정 앞으로 음주운전하면 차버리고 도망가면되는구나 좋은선례 남겼다(공감 132)
거짓말을 너무 많이했다(공감 111)

다음으로 중앙일보 5월 20일자 <[속보]경찰, 김호중·소속사 대표·매니저 등 4명 출국금지 신청>에는 댓글 139개와 반응 13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강력처벌해야한다(공감 252)
얘네 싹다 못잡아넣으면 대한민국 공권력 그냥 똥 되는거다. 거짓말을 해도 좀더 그럴듯하게 해야지(공감 150)
국가 공권력을 우습게 본 죄 국가 행정력을 기만한 죄 강력처벌해서 본본기로 삼길 바란다(공감 44)
음주 사고 내면 도망치는게 낫다는 인식을 심어주면 앞으로 더 많은 이런 일이 발생할것이기 때문에 음주 뺑소니는 나중에 자수해도 가중처벌 된다는 것을 확실히 심어줘라(공감 39)
공권력을 우습게 안게 아니고 국민들을 우습게 안 것이다. 강력하게 처벌해야 하고 국민들도 저들을 절대 용납치 않아야 나라가 바로 선다(공감 37)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5월 20일 낮 12시
※ 수집 데이터 : 4238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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