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비싸진 현대차' 누리꾼들 "독과점 폐해"

최근 5년새 현대차 판매가격이 최대 2배로 비싸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근 현대차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독과점과 협력업체 납품단가 문제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았다.

현대차 연간 사업보고서와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현대차의 승용차 평균 판매가격은 2019년 3774만원에서 올해 1분기 5319만원으로 약 40% 올랐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포함한 레저용차량(RV)의 국내 판매가격도 같은 기간 3543만원에서 5223만원으로 47% 가량 비싸졌다.

환율 효과 등으로 해외 판매가격 상승률은 더 높았다. 원화로 환산한 현대차의 해외 승용차 평균 판매가격은 2019년 3298만원에서 올해 1분기 6419만원으로 거의 두배로 뛰어올랐다. RV 역시 3459만원에서 6877만원으로 약 98% 뛰었다. 

보고서에 공시되는 판매가격은 품목별 가격의 단순 평균으로,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모델의 다양화와 생산비용 증가에 따른 모델별 가격 상승이 평균 판매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입장이다. 

빅터뉴스가 5월 20일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현대차', '가격', '2배'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1개, 댓글은 233개, 반응은 171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쏠쏠정보(68개, 39.77%)', 다음의 '화나요(60개, 35.09%)'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5월 20일자 <현대차 국내 승용차 판매 가격 5년 사이 40% 올랐다>에는 댓글 127개와 반응 6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임직원 할인으로 발생한 비용은 고스란히 일반 소비자가 부담하고, 거기다 이제는 인증 중고차라고 하면서 (할인 해서 판매한) 임직원 소유 차량을 일반 중고차 시세대로 유통 시키니 실컷 쓰고 제값 받고 파는 상황이 되었다(공감 171)
이것이 독점기업의 폐해다(공감 45)
현기차가 시장독과점이다보니 가격올려도 선택여지가 없다(공감 31)
생산성은 낮고 품질은 별로인데 차값 올려 이득을 취하면서 국민을 호구로 보는구나(공감 29)
독일차 보다 비싸고....품질,감성도 떨어지고.....as O판으로 떨어지고.....높은건, 국내 소비자를 호구로 보는 마인드는 탑급.....애국 마인드로 키워 놓았더니...지 잘났다고(공감 9)
요즘 벤츠가 국민차 된 이유가 제네시스 턱없이 비싼 탓(공감 7)

다음으로 SBS Biz 5월 20일자 <현대차 판매가격 5년 새 최대 2배로…해외선 더 올랐다>에는 댓글 69개와 반응 2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협력업체 작업자들은 오늘도 땀흘리며 죽어라 일하지만 성과금 한푼 못받으며 하루하루를 숨죽여 살아간다(공감 64)
가격은 두배, 성능은 제자리(공감 28)
직원들한테 30프로할인가 판매 그게 정상가(공감 21)
하청업체 납품단가는. 후려치고 차값과 니들 임금은 올려받고 잘하는짓이다(공감 17)
협력업체는 5년새 2배 단가 까이는중......지들만 배불러.....노조랑(공감 6)
가격만 급발진했네(공감 4)
요즘 대기업은 아무리 잘 나가도 낙수효과 없어요!!! 대기업 수익나면 지들끼리 성과급잔치고 회사 어려우면 국가 세금에 손 벌리고...이상한 대한민국(공감 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5월 20일자 <현대차 국내 승용차 판매 가격 5년 사이 40% 올랐다>로 전체 반응 34개중 31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5월 20~21일 오전 9시
※ 수집 데이터 : 445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