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비서관 발탁'에 댓글여론도 "황당"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화나요 67%
김두윤 기자 2024-05-27 15:33:28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국정 농단' 사건에 연루돼 법적 처벌을 받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사진)을 발탁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국정 농단' 사건에 연루돼 법적 처벌을 받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발탁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인물이 윤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여권 일각에서도 "납득할 수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3비서관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 국민공감비서관으로 불렸던 이 자리는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정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국정 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했다. 이번 정부 첫해인 2022년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농단 시즌2'"라며 "국정농단 범법자를 사면하고 기용까지 하는,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도 "아무리 쓸 사람이 없어도,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의 비서관을, 그것도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구속수사하고, 대통령이 되자마자 사면 복권해준 정 비서관을 재활용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5월 24일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정호성'와 '임명'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12개, 댓글은 4258개, 반응은 2만4253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6338개, 67.36%)', '좋아요(3001개, 12.37%)'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5월 24일자 <尹 비서관에 '박근혜 문고리'‥"탄핵 대비용?" 정치권 황당>에는 댓글 562개와 반응 35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정부는 워낙 비상식적인일이 많아서 뇌에 지진 날 지경이네(공감 1067)
노답이네(공감 216)
일할 사람이 없나보군(공감 119)
미치겠다(공감 104)
워낙 세력이 없다모니 박근혜 세력 빌어오는 거지(공감 56)

다음으로 오마이뉴스 5월 24일자 <'검사 윤석열'이 잡은 범죄자, 용산 비서관으로 발탁됐다>에는 댓글 395와 반응 23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사건 피의자 안만난다며? 이O은 범죄자를 자리에 앉히네(공감 418)
자신이 잡아넣은 사람에게 감투를 주는 심리상태를 전문 정신의나 법의학자가 해석좀 해줘라(공감 209)
대통령수사하고 구형하고 사면하고... 국정농단 주범들 수사구속하고 또 대통령실 기용하고... 참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어찌 국민을 기만할 수 있겠나?(공감 85)
참 이런사람들 모아놓기도 쉽지않은데 어쩜 저리잘할까?(공감 70)
탄핵당할 준비?(공감 34)

다음으로 프레시안 5월 26일자 <'정호성' 논란 확산 "尹 본인이 구속해놓고 데려다 쓴다?…국정농단 시즌2냐">에는 댓글 248개와 반응 15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힘에 얼마나 인재가 없으면..(공감 195)
더이상 기대할게 없는 윤정권(공감 74)
탄핵대비용아 맞내(공감 60)
국힘 지지자 여러분 솔직히 이게 맞다고 생각하십니까?(공감 17)
자기가 수사해서 구속시킨 사람을 믿는다는게 말이 되나? 그저 황당할뿐(공감 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5월 24일자 <대통령실, '문고리 3인방' 정호성 발탁‥"이해 불가 '재활용' 인사">로 전체 반응 3138개중 '추천해요'가 3025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5월 24~27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만8623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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