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며 당정 간 결속을 강조한 가운데 야당에선 총선 민심을 받아드리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 반응 역시 차갑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일 국민의힘 워크숍이 열린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의 만찬장에 오후 6시 35분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입장했다. 의원들은 기립박수와 환호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황 위원장의 제안으로 의원들이 '윤석열 화이팅' 삼창을 외치자 윤 대통령은 "고맙다.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한 몸이 돼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개혁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당이 되고, 저도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별도 건배나 마무리 발언은 하지 않고, 의원들이 권역별로 나눠 앉은 7개 테이블을 모두 돌면서 한명 한명에게 직접 종이컵에 맥주를 따라주며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한 가족"이라며 당정 간 단합과 결속을 당부했다고 한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고 그 직전 오물을 실은 대남 풍선을 늘려 국민 불안이 가중됐다"며 "그런데 대통령이 NSC를 소집했다는 소식은커녕 별다른 대응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풍악소리 높은 곳에 원성소리 높다”는 춘향전에서 어사 이몽룡이 읊었던 시구를 인용하면서 어제 윤 대통령의 워크샵 참석에 대해 비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총선 참패 후 처음 열린 연찬회에서 ‘반성, 쇄신, 혁신, 변화, 개혁…’ 같은 말은 나오지도 않았다"며 “‘지나간 건 다 잊고’라는 대통령의 한마디에 우리가 뭘 잘못해서 참패했는지 벌써 다 잊은 겁니까”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1%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70%로, 정부 출범 후 최고치다.
빅터뉴스가 5월 30일부터 31일 오전 11시까지 '윤석열'과 '국민의힘', '워크숍'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532개, 댓글은 1만3703개, 반응은 3만1430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만904개, 66.51%)', '좋아요(4251개. 13.53%)'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5월 30일자 <윤 “지나간 건 다 잊고, 우린 한 몸”…국힘 워크숍서 ‘집안 단속’>으로 댓글 2019개와 반응 33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젊은 목숨 홍수 속으로 던저 놓고 없던 일로 하자는 작자들. 맥주가 넘어가냐. 천벌받을 인간들(공감 831) 이제는 저러고 있는 국짐이 더 한심타. 총선 참패로 들고 일어나기는 커녕 캐비넷 무서워서 끝도 없이 굽신굽신. 딱 그냥 선사후당 집단(공감 555) 국민의힘 윤석열이 찍은 댓가가 이렇게 가혹하고 가혹하다(공감 507) 대통령이 국민을 생각 한다면 그래서는 안돼지(공감 178) 경상도가 나라 말아먹었네(공감 138)
다음으로 오마이뉴스 5월 30일자 <'맥주 축하주' 돌린 윤 대통령 "지나간 건 잊고 한몸 되자">에는 댓글 801와 반응 17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지금 술 O먹을때냐(공감 859) 연금개혁, 지원금에 대해 국짐 안건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했는데도 국O이 거부.....게다가 한우지원법과 농업 지원법은 국O이 발의한 안건인데....이것을 민주당이 찬성하고 주도했다는 이유로 거부권 행사한 국O과 윤석렬(공감 580) 젊은 애가 훈련받다 죽었어 오늘이 발인이야 술이 넘어가냐?(공감 442) 윤OO보다 더 나쁜 자는 저 당선자들이다(공감 327) 또 술먹네 답도없어(공감 313)
다음으로 파이낸셜뉴스 5월 30일자 <[종합] 尹, 축하주 돌리며 “국민의힘, 지난 건 잊고 ‘한 몸’ 되자”>에는 댓글 710와 반응 18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한심한 인간 자기가 총선 망치고 당에 피해준거 다 잊자고? 4년동안 총선 기다린 보수는 무슨죄?(공감 952) 국힘은 여기서 결단 못내리면 당의 미래는 없다고 본다(공감 283) 내가 총선 망친건 잊고 한몸돼 나를 방탄해달라(공감 188) 누구때문에 총선 망했는데 뭘 잊어? 똑똑히 기억할게 호주런(공감 133) 숨진 훈련병 영결식 있는 날인데 뭐가 좋다고 실실거리며 술 먹고 어퍼컷질이냐? 진짜 꼴불견이네(공감 102)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파이낸셜뉴스 5월 30일자 <[종합] 尹, 축하주 돌리며 “국민의힘, 지난 건 잊고 ‘한 몸’ 되자”>로 전체 반응 1만311개중 '화나요'가 1만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5월 30~31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4만5665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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