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10월 10~11일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세계 대표 인권기구인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 본부가 5년 연속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한다.
올해 주제는 ‘시민 공간과 인권 도시’다. 이번 주제는 국제기구와 국내외 전문가, 시민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확정했다.
광주시는 세계 곳곳에서 시민 공간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주목하고, 지방정부, 시민사회, 인권활동가, 국제기구 등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시민 공간을 둘러싼 인권의 주요 쟁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인권 도시의 지속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인 시민 공간의 형성, 보호, 확대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시민 공간과 인권 도시의 이상적 관계 형성,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공식행사, 전체 회의‧주제회의‧특별회의 등 2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제와 관련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담기 위해 공모를 통해 ▲어린이‧청소년 ▲시민사회 활성화 ▲장애 ▲이주민 ▲여성 등 주제회의의 주관단체를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포럼 전까지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 시민의견을 청취한다.
제14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의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3일 “인권도시, 시민사회, 국제기구, 기타 이해관계자 간 시민 공간 보호와 확장을 위한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민 공간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시민 공간 확장을 위한 인권 도시 간 협력방안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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