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리포트 분석-2023년11월> ① BNK투자증권 정확도 꼴찌 

BNK투자증권이 2023년 11월 증권사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교보증권은 1위를 차지했다. 하나증권은 2021년 1월부터 35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17회로 가장 많았다. 

10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BBD랩)의 ‘2023년 11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6개 증권사의 2082개 리포트의 현재가(2024년 5월 31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5.53로 전달(31.73)에 비해 나빠졌다.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포트는 전달(10월) 1654개에 비해 428개 늘었다. 

지난해 11월 RMSE가 전달에 비해 나빠진 원인은 각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의 6개월 후 종가(2024년 5월 코스피와 코스닥)가 경기 침체 영향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6월부터 41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26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BNK투자증권이 48.75로 꼴찌를 기록했고, 대신증권(44.94)과 하이투자증권(42.92), 유진투자증권(40.05), 한국투자증권(38.97)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교보증권이 RMSE 29.89로 1위를 차지했고, 유안타증권(30.06)과 SK증권(30.88), 메리츠증권(30.95), 신한투자증권(41.4) 등이 그 뒤를 따랐다.

2021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34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이 17회로 가장 많았고, 유진투자증권(12회), 한화투자증권(11회), 신영증권(10회), 신한투자증권·IBK투자증권·키움증권(9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KB증권이 15회로 1위에 올랐고, SK증권(14회), 이베스트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BNK투자증권·삼성증권(12회), 하이투자증권(9회) 등의 순이었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155종목 가운데 현대로템(5.16)과 BNK금융지주(5.67), 신한지주(5.76) 등 12종목(7.4%)의 RMSE가 적중됐다. RMSE 10~20 이하로 ‘대체로 근접’은 에스티팜(10.03)과 현대차(10.24), 우리금융지주(10.25) 등 35개(22.6%)였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54.85)와 JYP Ent.(60.75), 이노션(63.26), 두산(82.63) 108개(69.7%)는 RMSE 20이상으로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