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임위 독식' 누리꾼들 "누구 탓일까?"

야당이 지난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했다. 선출 상임위원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쟁점 법안의 재추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누리꾼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의회 독재'라며 이날 본회의에 불참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장 외부에서 진행된 규탄대회에서 "오늘 민주당도 죽었고, 국회도 죽었다"며 "대체 누굴 위한 폭주냐. 오로지 이재명 방탄, 이재명 수호,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을 중재해야 하는 국회의장이 민주당 의원총회 대변인으로 전락했다"며 "이제 이 나라에 진정한 국회의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야는 이날 우 의장 선출 후 처음으로 원내대표 회동을 2차례 진행했지만, 핵심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법사위원장 자리에서 양당의 이견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주까지 나머지 7곳 상임위원장도 선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빅터뉴스가 6월 10일부터 11일 오전 11시까지 ‘민주당’과 ‘상임위', '선출’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702개, 댓글은 2만3628개, 반응은 4만3341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2만1702개, 50.07%), '화나요(6603개, 15.23%)', 네이버의 '쏠쏠정보(5896개, 13.60%)', 공감백배(5000개, 11.54%)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6월 11일자 <巨野 사상초유 독주, 與 국회 거부 태세…'반쪽 개원'에 정국 급랭>으로 댓글 1423개와 반응 359개 달렸다.(순공감순)

산수도 못하나? 2/3이 어떻게 반쪽이냐?(공감 815)
거부권 쓰고나서 재표결 할때는 기어나올거 뻔함(공감 696)
국회 해산 시키자(공감 444)
제목 이상하게 잡네… OO 살리기에 혈안된 국O이 문제야.. 국O이 국회 말아먹고 있는거 모르냐?(공감 558)
21대 후반기에, 국O당이 법사위원장 맡았을 때 국회 전체, 모든 기능이 올스톱되다시피한 ㄱ고라지를 생생히 경험했거(공감 277)

다음으로 MBC 6월 10일자 <국민의힘 "민주 '상임위 배분' 폭주, 기승전 이재명 살리기">에는 댓글 622개와 반응 10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O은 기승전 이재명 죽이기 민생죽이기너네는 그만 해체해라.. 그게 답이다(공감 935)
범죄수사 특검 거부권 남발하는 윤석열은 괜찮고?(공감 420)
이재명 문재인 김정숙만 외치다 5년 다 가겠다. 여당은 의원 혜택 다 누리면서 일은 언제하노(공감 333)
이것이 국민의 명령이다(공감 268)
즈그가 과반수 먹엇을땐 상임위 독차지 해도 되는거고 국민의 뜻이라더니 이것들은 진짜 ㅋㅋ 미쳐버린것들인가(공감 252)

다음으로 JTBC 6월 11일자 <야당 헌정사 초유의 '독주'…여당 "모든 상임위 보이콧 검토">에는 댓글 574개와 반응 9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독주가 아미라 다수결의원칙이야(공감 631)
국회개원 이래 가장 잘한일이다 칭찬해(공감 502)
헌정사상 첨있는 모같은 대통 때문에.... 그래서 어쩔수없이 이렇게됐는데.... 누구탓일까?(공감 344)
또 내로남불. 0.7% 이겼다고 다수결이라고 지 맘대로 하는 용산은 어떻게 평가할래? 거기는 폭주가 아니라 완전 폭도야 폭도(공감 232)
이기회에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특검법도 빨리 처리하라 국민의 명령이다(공감 243)

다음으로 중앙일보 6월 10일자 <거야, 더 거칠어졌다…법사·운영·과방 등 11개 상임위 선출 강행>에는 댓글 496개와 반응 26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완전히 지들세상이구만. 민주주의의회하라고 뽑아주었더니(공감 176)
거부권 계속 써라 그게 답이다(공감 67)
거부권 100개 쓰자(공감 55)
국힘아 억울하면 국민들한테 사랑을 받지 그랬어? 왜 자존심 내세워? 권력 준 국민들이 우스워?(공감 19)
민주당이 민심을 잘 받들었군. 나머지 상임위도 다 가져와라(공감 1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6월 11일자 <법사위로 날개단 野…'패스트트랙' 없이 특검·방송법 속전속결>로 반응 2176개 가운데 1970개가 '좋아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6월 10~11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6만7671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