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은 국민의 몫"
2024-11-21
북한과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한 러시아를 겨냥해 정부가 대(對)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카드라는 초강경책을 꺼내들면서 악화되고 있는 한러관계의 또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온라인에선 북러에 대한 비판과 함께 군사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참에 우리나라도 핵개발에 나서야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정부는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해 상호 군사·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며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러간 무기 운송과 유류 환적에 관여한 러시아와 북한, 제3국의 선박·기관·개인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대러 수출통제 신규 품목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은 하지 않겠다'던 그동안 우리 정부의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이같은 우리 정부의 입장이 나온 이후 푸틴 대통령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한다면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대통령실 측은 2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무기를 제공하는 데는 다양한 옵션이 있고, 최근 러북 동향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은 앞으로 러시아가 어떻게 접근해 오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빅터뉴스가 6월 20일부터 21일 낮 12시까지 '우크라이나'와 '무기', '재검토'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528개, 댓글은 1만8971개, 반응은 2만29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9153개, 45.10%)', 네이버의 '공감백배(5711개, 28.14%)', '쏠쏠정보(2405개, 11.85%)'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6월 21일자 <푸틴 "한국, 우크라에 살상무기 제공하면 아주 큰 실수"(종합2보)>로 댓글 1065개와 반응 32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정은이에게 건넨 첨단 미사일 부붐과 기술은 괜찮고?(공감 952)
핵개발을 하여 우리 스스로 이 나라를 지킵시다. 유사시 미국도 핵을 제공한다는 핵우산은 절대로 믿으면 안됩니다. 우크라이나가 비핵화하다 저런 침략을 당한 겁니다(공감 705)
그동안 우크라에 인도적 지원만하고~ 우리는 너네 생각해서 사이 틀어지지 않고 좋게 지내려고 했는데, 푸틴이 니가 통수 쳤잖아(공감 366)
우리를 위협하는 넘들에겐 단호하게 맞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야 나라 잃는 수모를 겪지 않음(공감 65)
우크라이나 상대로 빌빌거리는 주제에 우리도 핵개발 해야된다(공감 33)
다음으로 조선일보 6월 21일자 <푸틴 “한국, 우크라 살상무기 제공하면 큰 실수… 상응하는 결정”>에는 댓글 986개와 반응 79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북한이나 간섭해 어디다가 데고 협박질이야(공감 1478)
구소련이 6.25때 북한이 침략 받지 않고, 오히려 침공했는데도 무기 지원한 전례가 있어서 못믿겠다(공감 1198)
정부는 협박에 굴복하지말고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하는거처럼 탄약과 무기를 지원해야한다. 그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종식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것이다(공감 656)
일단 K방산 맛을 좀 봐라(공감 352)
우리도 러시아와 중국 전역을 사정권에 둔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즉시 들어가자(공감 130)
다음으로 MBC 6월 21일자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검토"‥정부 '맞불'>에는 댓글 776개와 반응 16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하는짓마다 모지리 같은 짓만 반복 하는구나(공감 1295)
점차 똥통에 빠져드는 느낌. 첫발을 잘못 드디니 발을 뺄수도 없고. 러시아와 좋았던 과거가 그립다. 국가경제에도 엄청 도움컷었고(공감 559)
이나라를 아주 아작 낼려고 작정했군. 죽고싶음 너혼자 나가 죽어라 죄없는 국민 죽이지말고(공감 473)
전쟁하겠다는 소리(공감 174)
국민과 국가를 수호하고 보호해야할 정부가 전쟁놀음을 하겠단다. 엄연히 탄핵사유다(공감 12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경향신문 6월 20일자 <정부,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 ‘초강수’···더 불안해지는 한반도>로 반응 3326개 가운데 3072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6월 20~21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만9793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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