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은 국민의 몫"
2024-11-21
10일 새벽 기습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에 앞서 각 부처에 보낸 '호우 대비 지시사항'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시사항에는 구체적인 지침 없이 "이번 장마에도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는 짧막한 내용만이 담겨있었다. 총 16자로, 누리꾼들은 '오송 참사' 등 지난해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상황에서 너무 성의가 없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공문은 '대통령 지시사항 통보'라는 제목으로 지난 8일 각 부처와 지자체에 전달됐다. 공문에는 '호우 대처와 관련하여 대통령 지시 사항을 아래와 같이 통보하오니 각 기관(부서)에서는 철저히 이행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대통령 지시 사항이 적혀 있었다. 현재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공문이 찍힌 이미지가 게재되면서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달리고 있다.
한편, 한밤에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린 이번 폭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곳곳이 침수되거나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관별 대응에 나섰다.
빅터뉴스가 7월 9일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장마'와 '대통령', '지시'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8개, 댓글은 2055개, 반응은 1만4973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8864개, 59.20%)', '좋아요(3548개, 23.70%)'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오마이뉴스 7월 9일자 <교육청·지자체가 배포한 '대통령 지시사항'... "이런 공문 처음 봐">로 댓글 515개와 반응 36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속병나요? 다음부턴 절대로 국힘지지하지 마세요(공감 555)
헛 웃음 밖에(공감 318)
아는게 없으니 저런 지시밖애 못하지(공감 148)
나라와 국민에게 관심이라도 있습니까?(공감 77)
무식,무능,무지의 표본(공감 57)
다음으로 서울신문 7월 9일자 <‘딱 한 줄’ 대통령 지시사항… “이번 장마도 피해 대비 철저”>에는 댓글 118개와 반응 4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번 정권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저거. 성의가 없음. 일하는 것도 성의가 없고, 하다못해 핑계대거나 둘러대는 것도 최소한의 성의가 없음(공감 172)
우리나라는 2년 넘게 대통령 부재중(공감 94)
무정부니까 국민들. 니들이 알아서 대비해라(공감 39)
대통령 하기 쉽네...나도 하겟다(공감 27)
대한민국…진짜망햇다(공감 4)
다음으로 매일신문 7월 9일자 <'16자 분량'…장마 대비 대통령 지시사항에 누리꾼들 뿔났다>에는 댓글 113개와 반응 4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한심하다(공감 117)
뭐 아는 게 있어야 길게 쓰지(공감 68)
별트집다하네(공감 82)
모든 국정이 저런식일끼다(공감 33)
생트집(공감 29)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국민일보 7월 9일자 <“이게 끝?” 집중호우에 내려진 ‘16자’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반응 5803개 가운데 5562개가 '화나요'였다. 2위 감성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오마이뉴스 7월 9일자 <윤 대통령 '16글자 지시사항'과 대조되는 문재인 특별지시>로 반응 4515개중 3424개가 '좋아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7월 9~10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7056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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