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경제 이미 망함"

[댓글여론] '폐업 100만명' 화나요 42%
김두윤 기자 2024-07-15 17:44:21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연간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전통시장 생선가게 앞에 폐업 관련 안내가 쓰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연간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업 이유로 '사업 부진'이 최다를 기록하면서 심각한 자영업자의 위기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누리꾼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5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을 접고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개인·법인)는 전년(86만7292명) 대비 11만9195명 늘어난 98만648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부터 2022년까지 80만명대를 유지하던 폐업자 수가 지난해 수직 상승한 것이다. 특히 폐업 사유별로 보면 '사업 부진'이 48만21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소매업 폐업 27만6535명, 서비스업 21만7821명, 음식업 15만8279명 등의 순이었다.

폐업률은 9.0%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폐업률은 가동사업자와 폐업자의 합계 대비 폐업자 수 비율이다.

실업자가 된 자영업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월평균 실업자는 91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일을 그만둔 이유를 살펴보면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 부진'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61.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래픽=BBD

빅터뉴스가 7월 15일 오전 11시까지 '폐업'과 '100만'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2개, 댓글은 442개, 반응은 316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34개, 42.41%)', 네이버의 '공감백배(76개, 24.05%)', '후속강추(44개, 13.9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7월 15일자 <작년 폐업자 100만 육박 '역대 최대'…'사업부진 탓' 19%↑>으로 댓글 163개와 반응 1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사람 하나가 나라를 망친다(공감 118)
민생경제 내수경제는 이미 망했다(공감 51)
소주성의 부메랑(공감 70)
뽑았을 뿐인데 의료, 경제가 개판되는구나(공감 52)
아직 한참 더 폐업해야 정상화 되겠네(공감 11)

다음으로 MBC 7월 15일자 <지난해 폐업 사업자 100만 육박 '역대 최대'>에는 댓글 86개와 반응 4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경악할 지경이다(공감 145)
안좋은걸로 1위는 모두 탈환하는구나(공감 41)
나라꼴이 어쩌다 이지경이되었나(공감 24)
문제를 방치하고 아무것도 안할거면 정치는 왜 하고 정권은 왜 잡은거야(공감 15)
서민을 위한 정책은 거의 전무하다. 오로지 부자감세, 그리고 부동산 가격 띄우기 위한 특례 대출만 하고 있다. 경제정책만 봐서는 거의 무정부 상태인듯 하다(공감 7)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디지털타임스 7월 15일자 <폐업자 100만 육박 `역대 최대`…`사업부진 탓` 19%↑>로 반응 82개 가운데 65개가 '좋아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7월 15일 오전 11시
※ 수집 데이터 : 800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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