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 전당대회' 누리꾼들 "총선에서 대패할 만 했네"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좋아요 32%, 공감백배 22%
김두윤 기자 2024-07-16 14:11:46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 간 폭력 사태가 벌어지면서 '난장판 전당대회'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당원 사이에 의자를 던지는 등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 간 폭력 사태가 벌어지면서 '난장판 전당대회'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경고에 나선 가운데 댓글여론도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한동훈 후보의 연설 도중 원희룡 후보 지지자가 '배신자'라고 외치자, 한 후보 지지자들이 이에 맞서면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이에대해 나경원 후보는 SNS 글을 통해 "나오지 말았어야 할 후보, 한 번은 참았어야 할 후보가 너무 큰 혼란을 몰고 왔다"며 "한동훈 후보의 출마 자체에 엄청난 분열과 파탄의 원죄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파국을 수습하고 상처를 치유해 우리 당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후보는 현실적으로 나경원뿐"이라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각 후보들에게 재발 방지 공문을 보내면서 정당법 제49조를 명시했다. 정당법에는 당 대표 경선 등과 관련해 선거운동을 위한 시설·장소 등에서 위험한 물건을 던지거나 후보자를 폭행한 때 처벌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래픽=BBD

빅터뉴스가 7월 15일부터 16일 오전 10시까지 '한동훈'과 '배신자', '의자'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99개, 댓글은 9499개, 반응은 9355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3014개, 32.22%)', 네이버의 '공감백배(2100개, 22.45%)', '쏠쏠정보(2034개, 21.74%)', 다음의 '화나요(1087개, 11.6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7월 15일자 <한동훈 올라오자 "배신자"…의자 집어들고 與연설회 육박전>으로 댓글 678개와 반응 40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보수층의 위기의식을 모르고 김건희의 문자가 무슨 큰 무기라고 들고나와 전당대회를 망치냐. 이제라도 윤석열과 김건희, 이철규와 헤어지는게 살 길(공감 292)
원희룡이 하는 말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대통령과 그 배우자는 뭔 짓을 해도 다 받아들여야 한단 전제로 얘기를 하는데 그게 헌법 정신에 맞는거냐?(공감 290)
그나마 남아있는 보수들 등돌린다. 정신차려라(공감 205)
원희룡이 지금 분란을 키우고있다(공감 199)
지난 총선에서 대패할만 했네....이제 이해가 된다(공감 35)

다음으로 이데일리 7월 15일자 <"'배신자' 외치더니 의자 던지기까지"...한동훈 무대 오르자 몸싸움>에는 댓글 317개와 반응 13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원희룡 나경원 두 사람들이 배신자고 거짓말 가짜뉴스로 비방하고 헐뜯고 개그콘서트(공감 384)
한동훈 후보 힘내세요 많이 안쓰럽게 오늘 연설 봤습니다(공감 319)
역시 한동훈 왜 사람들이 지지 하는 지 알겠다(공감 174)
후보 수준이랑 지지자 수준이 딱 비슷하네(공감 106)
한동훈 어대한 1차로 압승 응원합니다(공감 40)

다음으로 부산일보 7월 15일자 <의자 집어던지고…몸싸움까지 벌어진 국힘 전당대회>에는 댓글 291개와 반응 7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한동훈이 당대표가 되고 대통령이 되어야 할 이유(공감 306)
원희룡은 사퇴하라(공감 150)
아무리 권력에 취해서 하는일이라지만 다선의원들로서 부끄럽지도 않나.정치 좀 똑바로해라.국민 다 보고있다(공감 134)
한동훈이 의연하게 수습하려는 모습에 더 믿음이 갑니다(공감 125)
망쪼가 들었구나 망하는 집구석이구나(공감 7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머니투데이 7월 15일자 <한동훈에 "배신자" 서병수에 "사퇴하라"…與 지지자들 '몸싸움'>으로 반응 1283개 가운데 910개가 '좋아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7월 15~16일 오전 10시
※ 수집 데이터 : 1만8953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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