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구속' 누리꾼들 "악덕기업" 비판 봇물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공감백배 39%, 화나요 21%
김두윤 기자 2024-07-23 16:31:21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검찰에 구속됐다. 지난 22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김 위원장이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됐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다른 카카오 계열사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골목상권 침해 논란, 쪼개기 상장 등 그동안 카카오그룹을 둘러싸고 벌어진 각종 논란을 거론하면서 김 위원장에 대한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김 위원장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은 하이브와 카카오가 SM엔터 인수를 둘러싸고 서로 공개매수 등으로 분쟁을 벌이자 작년 10월과 11월 김 위원장 등 카카오 경영진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카카오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부지검은 카카오엔터가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김성수 당시 카카오엔터 대표와 이준호 당시 투자전략부문장이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비싸게 매입·증자했다는 의혹을도수사하고 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7월 22일부터 23일 오전 11시까지 '김범수'와 '구속', '카카오'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894개, 댓글은 6273개, 반응은 5788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공감백배(2304개, 39.81%)', 다음의 '화나요(1240개, 21.42%)', '좋아요(838개, 14.48%)'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7월 23일자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증거인멸·도주우려"(종합)>으로 댓글 342개와 반응 16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범수는 깜방에서 참회해라 ... 카카오는 대한민국 경제를 갉아먹는 악덕 기업이다 ... 문어발식 무차별 시장 점령으로 소상공인들 동네 상권 박살내고 , 택시기사들 수수료 빼먹고 ... 쪼개기 상장으로 개미들 등쳐먹고 ... 지들은 성과급 옵션으로 돈잔치하는 약자들 서민 피 빨아먹는 흡혈귀 같은 악덕 기업이다(공감 477)
근데 진짜 누가봐도 티날 정도로 마지막날에 대놓고 조작해놓고 넘어가길 바랬나(공감 238)
제품 수출해 국부에 도움을 주는 타 기업을 봐라 경제질서를 어지럽혀가며 그렇게 벌어 어디에 쓸건가 엄히 다스려야 한다(공감 97)
에스엠을 카카오에 팔아버리고 모든 걸 이수만에게 덮어 씌운 이성수, 장철혁, 탁영준도 구속 시켜야 함(공감 73)
주가조작은 똑같은데 왜 저쪽은 구속안하냐?(공감 69)

다음으로 동아일보 7월 23일자 <‘SM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에는 댓글 306개와 반응 25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혁신을 입에 담나? 계열사 쪼개기로 임원들만 배불리고 소상공인 진출한 곳에 카카오란 브랜드로 내리 꽂아 망하게 한 주범이? 사필귀정이다(공감 368)
영원히 감방에서 안나오길 바란다(공감 105)
혁신같은소리하고있네 빨대만 꼽아서 문어발 장사하는것들이(공감 37)
이 인간은 좀 제어할 필요가 있었다 농담 아니고 내버려뒀으면 은행은 이미 먹었고 언론사도 먹고, 방송사도 먹고, 나라 자체를 집어 삼킬려고 했을거다 시세조작해서 인수하는게 말이되냐?(공감 19)
대기업에서 수출로 먹고살 생각을 해야지 대기업이지 수수료 장사나 하고있으니 그게 기업이냐 양아치지(공감 19)
카카오의 혁신이란 분할상장이다. 소액주주 등쳐먹는 거다. 이가 갈린다. 못나오게 하라(공감 17)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서울경제 7월 23일자 <김범수 전격 구속···카카오 격랑속으로>로 반응 662개 가운데 283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7월 22~23일 오전 11시
※ 수집 데이터 : 1만2955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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