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가 8월 2일과 3일 전남 여수시 거문도 삼호교 물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거문도에서만 볼 수 있는 비경과 역사·문화를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첫날에는 지방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거문도 뱃노래’ 시연을 시작으로 국악 팝밴드 ‘올라’의 퓨전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불꽃놀이, 축하공연이 마련됐으며 행사 끝에는 여수 백도 앞바다에서 촬영한 영화 ‘밀수’를 상영한다. 둘째날에는 해군 창끝부대에서 준비한 안보콘서트가 열려 마술, 사물놀이, 비보잉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거문도 해안투어 ▲맨손활어잡기 ▲지인망끌기 ▲선상외줄낚시 ▲해풍쑥 떡 만들기 ▲수박 빨리 먹기 ▲얼음판 위에서 오래 버티기 ▲이열치열 훌라후프 돌리기 등 이색 이벤트가 마련됐다. 거문도 특산품인 갈치, 거북손, 홍합 등을 요리한 시식 코너와 연안여객선 안전체험관, 거문도해풍쑥 홍보관, 거문도 역사문화관도 운영한다.
한편, 거문도 입도 배편으로는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 7시 55분과 오후 2시에 출발하는 ‘하멜호’와 오전 7시 20분에 출발하는 ‘웨스트그린호’가 있으며, 1일 3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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