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만이 답" vs "입만 열면 탄핵"

[댓글여론] '이진숙 탄핵' 화나요 48%, 좋아요 17%
김두윤 기자 2024-08-01 16:57:55
윤석열 대통령이 법인카드 사용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강행하고 이 위원장은 취임을 하자마자 공영방송 인사에 나서면서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위원장이 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법인카드 사용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강행하고 이 위원장은 취임을 하자마자 공영방송 인사에 나서면서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은 물론 국정조사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인사청문회의 존재 이유를 모르겠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많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3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추천·선임안을 의결했다.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이 임명된 지 약 10시간 만으로 안건 처리는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윤 대통령도 이날 오후 방통위가 추천한 KBS 이사 7명에 대한 임명안을 곧바로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도를 넘은 방송 장악 행태'라며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1일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날 본회의를 열기로 한 만큼 탄핵소추안은 국회법에 따라 2일 본회의에서 표결될 전망이다. 또한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에서부터 이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이 탄핵되더라도 이번 인사는 유지된다. 하지만 민주당은 용납할 수 없는 행태인만큼 쓸 수 있는 카드는 다 쓰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체 야권 공조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개혁신당 허은아 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위원장 탄핵에 대해 "쳇바퀴 도는 듯한 탄핵, 거부권, 또 탄핵 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저희는 거부한다"며 "무조건적 탄핵에 찬성한 바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7월 31일부터 8월 1일 오전 11시까지 '이진숙'과 '탄핵'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986개, 댓글은 4만9675개, 반응은 11만3658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5만5276개, 48.63%)', '좋아요(1만9587개, 17.23%)',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5376개, 13.53%)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7월 31일자 <이진숙, 취임하자마자 공영방송 이사 물갈이…“MBC 장악 쿠데타”>로 댓글 1526개와 반응 67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도저히 못봐주겠다.윤정부는 진짜 탄핵만이 답이다(공감 627)
이개 2024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게 맞아(공감 394)
나라가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흘러가는 걸 언제까지 보고있어야 하는 건가(공감 261)
아니 청문회를 그딴식으로 했는데 취임이 된다고? 법카를 물쓰듯이 썼는데 유야무야 된다고? 나라가 어떻게 되는거고, 청문회는 왜 한건데? 무슨당 무슨당을 떠나서 초등학생 학부모인 일반 시민으로써 이건 아니잖습니까(공감 74)
매달 200만원 법카 초과사용했다더라 출처없이내용 안적고 쇠고기 7만원에 고발하고 죽일듯 부르르하는 개돼지들 저건 괜찮냐?(공감 50)

다음으로 연합뉴스 7월 31일자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후 바로 출근…"곧 계획 밝힐 것">에는 댓글 1202와 반응 36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그래...인물이 없나~~~나라가 완전 개판이다(공감 1205)
넌 바로 탄핵이야~~ 아직도 이 정부를 지지하는 극우들은 진짜 정신병자들임(공감 769)
나라 꼴이 시궁창 같아(공감 498)
최악의 인물이다(공감 340)
청문회는 왜 한거지 도대체?? 저런 뻔뻔한 인간이 결국 임명이라니...저 인간은 또 하나 배웠겠네...잘못해도 윗대가리한테만 잘 보이면 승승장구하는 세상이라는걸(공감 138)

다음으로 세계일보 7월 31일자 <민주당, 또 ‘탄핵, 탄핵’…이진숙 탄핵안 발의, 검사 탄핵청문회 의결>에는 댓글 1091와 반응 50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그저 탄핵, 특검(공감 1373)
민생잡는다고 뽑아달라더니 더불어탄핵당이네(공감 701)
이진숙이 mbc 일망타진하고,김문기 장관이 민노총 박살낸다(공감 393)
이진숙이 돼서 공정한 언론이 되길 바란다(공감 118)
국민세금으로 월급받고 하는 짓거리라고는 고작 입만열면 탄핵.탄핵.탄핵.특검(공감 113)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네이버 감성 1위인 '공감백배'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동아일보 7월 31일자 <尹,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李, 바로 과천청사 출근>으로 반응 744개중 701개가 '공감백배'였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SBS 7월 31일자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후 바로 출근…"곧 계획 밝힐 것">으로 전체 반응 4727개중 4419개가 '화나요'였다. 2위 '좋아요'는 동아일보 7월 31일자 <이진숙, 최단명 방통위장 되나…野 “탄핵안 2일 또는 3일 표결”>로 반응 4663개중 3985개가 '좋아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7월 31~ 8월 1일 오전 11시
※ 수집 데이터 : 16만4319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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