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감세 철회하고 정상화해야"
2024-10-29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하면서 노사간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경영계에선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지만 노동계에선 "반(反)노동 인사 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도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지난 31일 윤 대통령의 김 후보자 지명 이후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노동 분야의 오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고 최근까지 경사노위 위원장으로서 노사정 대화를 이끌어 왔다"며 "김 내정자가 노사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노사관계 선진화, 산업 현장의 법질서 확립 등 산적한 현안들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반노동 최첨병 김문수를 내세워 노동시간 연장, 임금체계 개편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며 "'불법파업에 손배 폭탄이 특효약'이라고 주장해 사회적 물의를 빚고 '무노조 저임금에 감동 받았다'는 상스러운 노동 인식을 지닌 자"라고 비난했다. 김 후보자는 2022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김문수TV에 '불법파업에 손배 폭탄이 특효약'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따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난항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1일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 사무실에 출근하는 자리에서 '반노동' 지적과 관련 질문에 "반노동이 뭔지 묻고 싶다"고 반문하면서 "나는 노조 출신이고 아내도 노조 출신이고 형님과 동생도 노조 출신이다. '반노조다' 이런 말을 하는 분은 무슨 뜻으로 하는 말씀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빅터뉴스가 7월 31일부터 8월 1일 오후 3시까지 '김문수'와 '고용부'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39개, 댓글은 2127개, 반응은 4977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271개, 65.72%)', 네이버의 '공감백배(1022개, 20.53%)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머니투데이 7월 31일자 <윤 대통령, 고용부 장관에 김문수 지명…"근로자 권익 위해 치열하게 활동">로 댓글 323개와 반응 8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5천만 중에~ 이런분들만 힘들게 찾아서 인사 하기도 쉽지 않을텐데(공감 345)
김문수가 그 소방서 전화해서 갑질했던 그 인간 아님?? 그런사람이 무슨 근로자의 권익을 챙겨(공감 223)
한결같은 안목.. 참으로 경이로울 지경충심으로 쓴소리해줄 사람이 진정 하나도 없다니 앞으로 어찌하려고(공감 109)
막장정부다(공감 89)
정말 이번 정권은 어벤져스다(공감 52)
다음으로 한국일보 7월 31일자 <윤 대통령, 고용부 장관 후보자에 김문수... 호주대사 심승섭>에는 댓글 104와 반응 4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그냥 아주 대놓고 막장을 보여주네(공감 49)
아예 나라 거덜낼려고(공감 14)
어떻게 사람을 저렇게 쓰냐(공감 11)
나라꼴 잘 돌아간다(공감 6)
탄핵이 답입니다. 이러다가 우리국민들이 죽을것 같습니다(공감 5)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네이버 감성 1위인 '공감백배'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동아일보 7월 31일자 <尹, 고용부 장관에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지명>으로 반응 198개중 192개가 '공감백배'였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시스 8월 1일자 <"문재인 총살감" "무노조 감동"…김문수 청문회 난항 예상>으로 전체 반응 1542개중 1344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7월 31~ 8월 1일 오후 3시
※ 수집 데이터 : 7243(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