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2023년 12월에 이어 2024년 1월 증권사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2023년 12월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테크윙을 추천했지만 오차율이 325%에 달했고, 2024년 1월에도 알테오젠의 오차율이 173.91%에 치솟으면서 2달 연속 RMSE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1위를 차지했다. 하나증권은 2021년 1월부터 37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17회로 가장 많았다.
12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BBD랩)의 ‘2024년 1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6개 증권사의 1587개 리포트의 현재가(2024년 7월 31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6.15로 전달(37.71)에 비해 나빠졌다.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포트는 전달(2023년 12월) 255개에 비해 1332개 늘었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6월부터 43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26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현대차증권이 55.24로 꼴찌를 기록했고, 상상인증권(43.17)과 한국투자증권(41.95), IBK투자증권(41.27), 키움증권(40.18)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메리츠증권이 RMSE 29로 1위를 차지했고, DB금융투자(29.28)과 BNK투자증권(30.88), 다올투자증권(30.98), KB증권(31.6) 등이 그 뒤를 따랐다.
2021년 1월부터 37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이 17회로 가장 많았고, 유진투자증권(12회), 한화투자증권·키움증권(11회), 신영증권·IBK투자증권(10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KB증권이 16회로 1위에 올랐고, SK증권(14회), BNK투자증권·삼성증권(13회), 이베스트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12회) 등의 순이었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126종목 가운데 우리금융지주(4.43)과 삼성증권(6.17), 기업은행(6.34) 등 14종목(11.1%)의 RMSE가 적중됐다. RMSE 10~20 이하로 ‘대체로 근접’은 KT(10.07)와 BNK금융지주(10.42), 기아(10.98) 등 30개(23.8%)였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64.0)와 한미반도체((75.44), LS ELECTRIC(92.54) 등 82개(65.1%)는 RMSE 20이상으로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