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고 개만 사랑하고 결혼도 안 하고 애를 안 낳는다”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청년층의 반려견 사랑을 저출산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풀이가 나온다. 온라인에선 틀린말은 아니라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언급하는 의견도 있었다.
21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9월 21일 대구 중구 행복기숙사에서 열린 청년 ‘경청’ 콘서트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없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이 애를 안 낳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젊음은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다. 애를 낳아서 키울 줄 알아야지 개를 안고 다니는 것이 어떻게 행복일 수 있나”라며 “청춘남녀가 사랑하고 결혼하고 애를 낳고 키워야 미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장시간 노동 등 저출산의 근본 원인에 대한 언급 없이 반려견을 사랑하는 청년이 늘어 문제라는 식으로 말하는 김 후보자가 인구 소멸 대응 핵심 부처인 고용부 수장으로 적절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은 신임 고용부 장관에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빅터뉴스가 8월 20일부터 21일 오전 10시까지 '김문수'와 '개'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31개, 댓글은 7621개, 반응은 8866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5075개, 57.24%)', 네이버의 '공감백배(1685개, 19.01%)'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8월 20일자 <김문수 "청춘남녀, 개만 사랑하고 애 안 낳아" 작년 발언 논란>으로 댓글 670개와 반응 27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틀린말은 아닌데(공감 621) 팩트 아닌가? 유모차에 개가 앉아있음(공감 354) 저 발언이 뭐가 문제죠?(공감 244) 반려견을 사랑하는 문제가 아니라 반려견을 아이처럼 여기고 아이를 키우지않고 반려견으로 대체하는게 문제라고 지적한건데(공감 154) 맞는말이네(공감 103)
다음으로 아이뉴스24 8월 20일자 <김문수 "젊은이들, 애를 낳아야지 개만 안고 다녀" 발언 논란>에는 댓글 566와 반응 13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그게 윤석열 김건희 잖아(공감 934) 김문수말이 틀린건없다. 애 키우는건 힘들다하면서 강아지고양이는 몇마리씩도 잘만 키우고 돈없어 힘들다면서 때마다 해외여행에 명품은 하나씩 장착(공감 621) 맞는말이네요. 세상이 완전 개판되어가고 있어요(공감 419) 틀린 말은 아니다. 이말을 비난할 것은 아니라본다(공감 378) 맞는말이고 길거리에 진짜 유모차보다 개모차가 더 많다(공감 5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아이뉴스24 8월 20일자 <김문수 "젊은이들, 애를 낳아야지 개만 안고 다녀" 발언 논란>으로 전체 반응 3267개중 2551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8월 20~21일 오전 10시 ※ 수집 데이터 : 1만6518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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