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다시 정치권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부, 여당이 '괴담 선동'에 대한 대국민사과를 촉구하자 야당은 일본 대변인이냐고 반박하고 나섰다. 온라인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이 많았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이 후쿠시마 괴담을 방류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과학적 근거 없는 황당한 괴담이 거짓 선동으로 밝혀졌음에도 괴담 근원지인 야당은 대국민 사과조차 없이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핵폐기물, 제2의 태평양전쟁 같은 야당의 황당한 괴담 선동이 아니었다면 쓰지 않았어도 될 예산 1조6000억원이 이 과정서 투입됐다"며 야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국내 해역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총 4만9600여건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안전기준을 벗어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방류된 오염수가 우리 바다에 도착하는 것은 빨라도 4∼5년에서 10년"이라며 "대통령실은 대체 무엇을 근거로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건강과 안전을 담보할 조치는 하지 않은 채 안전하다는 홍보에만 열을 올린 정부가 홍보비 1조6000억원을 야당에 전가하느냐"며 "일본 정부는 비용이 싸다는 이유로 전 세계 인류에 범죄를 저질렀고, 윤석열 정부는 이 범죄의 공범이자 방조범"이라고 규탄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는 '원전 처리수'라는 일본식 용어까지 쓰면서 편들기에 나섰다"며 "아예 일본 정부 대변인으로 나서다니 명색이 한국 여당 대표로서 창피하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빅터뉴스가 8월 23일 오후 5시까지 '대통령실'과 '후쿠시마', '괴담'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72개, 댓글은 1만4784개, 반응은 1만9143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2350개, 64.51%)', 네이버의 '공감백배(3983개, 20.81%)'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문화일보 8월 23일자 <[속보]“후쿠시마 괴담선동에 혈세 1조6000억 투입”…대통령실 “사과해야”>로 댓글 1413개와 반응 66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1년전 소금 못먹고 회 못먹는다던 좌파들(공감 1580) 니들이 대한민국 정부냐? 일본 지방정부지 이런 정신머리 가지고 국가권력을 맡았다는게 기가 찬다(공감 846) 조선총독부 윤석열(공감 629) 일본정부가 배포해야할 후쿠시마 핵폐수 안전성 홍보를 왜 대한민국 정부가 국민세금으로 함?(공감 182) 진심...이야..?(공감 131)
다음으로 MBC 8월 23일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대통령실 "야당의 괴담과 싸워왔다">에는 댓글 1152와 반응 34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순간 일본정부에서 발표한줄 알았다(공감 2112) 오염수를 우리나라가 방류했냐? 왜 우리정부가 일본을 대변하냐(공감 1062) 친일파 정권을 규탄한다. 일본을 감시하고 싸워도 시원치 않은데, 아군과 싸웠다고?(공감 671) 오염수가 인체에무해하다는 것을 증명하라(공감 313) 이제 그만 일본으로 가라(공감 29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아시아경제 8월 23일자 <대통령실 "野 日후쿠시마 괴담선동에 혈세 1.6조 투입…사과해야"(종합)>로 전체 반응 4183개중 3881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8월 23일 오후 5시 ※ 수집 데이터 : 3만4099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로그아웃